광복회 새회장에 장호권 전 광복회 서울지부장 당선

박명섭 기자 | 기사입력 2022/05/31 [14:41]

광복회 새회장에 장호권 전 광복회 서울지부장 당선

박명섭 기자 | 입력 : 2022/05/31 [14:41]

제21대 광복회장 보궐선거에서 장준하 선생의 아들인 장호권 전 광복회 서울지부장(사진)이 당선됐다. 

 

 장호권 광복회장 (사진제공=광복회)


광복회는 31일 제49차 정기총회를 열고, 제21대 광복회장 보궐선거를 치른 결과 기호 4번 장호권 후보가 총 투표자수 54표 중 29표를 얻어 새 광복회장에 당선됐다고 밝혔다. 장 회장의 임기는 오는 2023년 5월 31일까지다. 

 

장호권 회장은 1949년 생으로 독립유공자 장준하 선생의 아들이다. 장 회장은 출마의 변에서 “잘못된 운영으로 우리 광복회의 권위와 위상이 땅바닥에 떨어져 자칫 유명무실한 단체로 전락하고 말 위기에 봉착해 있다”면서 “서울지부장의 경험을 최대한 살려 임기 내에 반드시 광복회 운영의 정상화와 선진화를 이루어 내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임기 내 실천할 3대 공약으로 △회원 대통합 △회원 복지향상 △광복회 위상제고를 들었다.

 

우선 회원 대통합을 위해 △회원 가입 및 대의원 선출방법 개선 △면직, 해임된 임직원의 사면과 회원관리 시스템 구축 △회장 및 임원의 전횡을 막기 위한 견제 장치 도입 △회원 간의 소통의 장을 마련해 건전 운영 장치 마련 등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회원의 복지향상을 위해 △회원·준회원·유족에 대한 생계지원, 연금 수혜자 범위 3대 보장 △회원 확대 및 본부 조직 슬림화 △운영비용 절감을 통한 지부 운영자금 지원 △수익사업 및 재무 상태 투명화 △수익금을 모두 회원 복지증진에 사용 △국가발전과 민족통일을 위한 역사 및 통일 교육, 선양사업 확대 등을 추진한다.

 

더불어 △조직 개편 및 재정의 건전화 △광복회관 소유권 또는 운영권 확보를 통한 광복회 재정의 독립화 실현 △특정인이 아니라 광복회라는 시스템이 작동하는 조직 구축 등을 통해 광복회의 위상 제고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장 회장은 “회원 간 반목과 대립을 해소하여 대통합을 이루고, 광복회 운영의 정상화를 반드시 실현하며, 광복회가 ‘국가유공자 단체의 대표기관’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장호원 광복회장은 민주평통 동남아협의회 자문위원, 희망시민연대 이사장, 싱가포르 한인회 부회장, 월간 사상계 대표, 한국독립유공자협회 사무총장, 고구려문화연구회 이사장,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국제자문위원, 광복회 서울특별시지부 지부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한신대학교 초빙 교수, (사)장준하기념사업회 회장을 맡고 있다. 저서로는 ‘민족·국가와 나’가 있다.

 

문화저널21 박명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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