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호권 (사)장준하기념사업회 회장, 광복회장 선거 출마

박명섭 기자 | 기사입력 2022/05/12 [12:59]

장호권 (사)장준하기념사업회 회장, 광복회장 선거 출마

박명섭 기자 | 입력 : 2022/05/12 [12:59]

故장준하 선생의 장남, 장호권 (사)장준하기념사업회 회장이 22대 광복회장 선거에 입후보했다. 

 

▲ 장호권 (사)장준하기념사업회 회장 (사진제공=(사)장준하기념사업회)


장호권 회장은 12일 제22대 광복회장 후보 출마 소견서를 통해 “전임 회장의 잘못된 운영으로 우리 광복회의 권위와 위상은 땅바닥에 떨어지고 말았다”면서 “자칫 잘못하면 이대로 주저앉아 정체성을 상실하여 유명무실한 단체로 전락하고 말 위기에 봉착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광복회가 바로 서야 대한민국이 바로 선다’는 신념으로 회장 후보 출마를 결심했다”면서 서울지부장의 경험을 최대한 살려 당면한 문제 해결에 모든 힘을 다할 것 이라고 밝혔다.

 

장 후보는 ▲회원 대 통합을 통한 광복회 운영의 정상화 실현 ▲회원 복지 향상과 지부 운영비 지급 ▲광복회 위상 제고와 중장기 발전 토대 구축 등을 역점사업으로 제시헸다. 

 

제22대 광복회장은 오는 31일 오전 11시 열리는 정기총회에서 대의원을 포함한 이사진과 시도 지부장 등 총회 구성원들의 투표로 선출된다. 

 


 

22대 광복회장 후보 출마 소견서 (전문)

 

존경하는 광복회원 가족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제22대 광복회장 후보로 등록하고자 하는 장호권입니다. 우리 광복회는 그 동안 국민의 애국정신을 함양하고, 대한민국의 완전한 독립과 조국의 평화적 통일에 앞장서야 하는 시대적 사명과 함께, 회원의 복지증진과 상부상조로 자활 능력을 키우는데 매진해 왔습니다. 그러나 전임 회장의 잘못된 운영으로 우리 광복회의 권위와 위상은 땅바닥에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자칫 잘못하면 이대로 주저앉아 정체성을 상실하여 유명무실한 단체로 전락하고 말 위기에 봉착해 있습니다.

 

저는 김원웅 전 회장에게 ‘정치적 중립을 요구’하다 서울시지부장에서 해임된 이후, 지난 2월 본인의 회고록 『민족ㆍ국가와 나』의 발간과 3월의 대통령 선거를 거치면서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4월 24일 해임무효 소송에서 승소하기 까지 우리 광복회의 부끄러운 민낯을 지켜봤습니다. 국내외에서 거룩하게 희생한 수많은 열사와 지사들에게 속죄하는 마음으로, 더 이상 못난 조상이 되지 않기 위해 다짐을 했습니다. “광복회가 바로 서야 대한민국이 바로 선다.”는 신념으로 회장 후보 출마를 결심했습니다. 오로지 순국선열의 숭고한 유지를 현창(顯彰)하고 완전한 광복을 도모하려는 여러분의 염원을 한 덩어리로 담아내겠습니다. 진보와 보수, 친미와 반미, 금수저와 흑수저가 대립하고, 식민사관과 사대주의, 민족주의, 주체사관으로 분열하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 역사를 바라보는 시각과 국가 정체성, 대북관과 통일관에 대한 논쟁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급변하는 국제 정세를 제대로 읽지 못하고, 힘이 없어 국권을 상실하고 분단된 역사적 교훈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국론 통합과 함께 우리 광복회의 대 통합을 최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합니다. 

 

저는 서울지부장의 경험을 최대한 살려 우리 광복회가 당면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모든 힘을 다할 것입니다. 제가 금번 광복회장이 된다면, 전임 집행부의 훌륭한 업적은 계승‧발전시키고, 잘못된 것은 과감하게 개선하겠습니다. 모든 주체들이 자유롭고 평등하게, 또 개방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공론의 장을 만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제 주요 역점사업을 다음과 같이 제시하면서 저의 출마의 변으로 삼고자 합니다.

 

첫째, ‘회원 대 통합을 통한 광복회 운영의 정상화’를 실현하겠습니다.

전임 회장의 퇴임 이후 광복회 활동이 위축된 가운데 회원 간의 불신과 갈등 해소, 새로운 발전을 위한 ‘회원 대 통합’이 최우선 과제입니다. 그 동안 부당한 징계와 파면, 해직 회원들의 사면을 실시하고, 회원과 본부 및 지부 임직원, 지회 회원 대 통합을 실현하겠습니다. 그리고 본부 조직의 슬림화를 통하여 특정인이 아니라 광복회라는 시스템이 작동하는 조직으로 만들어 일부 회원들이 광복회를 전횡하여 어지럽히지 못하도록 할 것입니다. 움츠러든 광복회의 활성화를 위해 회원 가입 및 대의원 선출 방법을 개선하는 등 광복회 운영의 정상화와 민주화를 위한 시스템을 좀 더 체계화하고, 회원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창구 역할을 충실하게 해 나가겠습니다.

 

둘째, ‘회원 복지 향상과 지부 운영비 지급’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회원들의 고령화와 함께 정부 지원이 끝나는 회원들의 자활을 위한 지원과 수훈 받은 사람에 대한 복지 향상 및 인권개선이 필요합니다. 우리 광복회는 다른 단체와 비교할 때 회원 수가 적어 정부 지원금이 매우 적습니다. 최초 연금 수혜자로부터 3대를 보장하는 법 제정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준회원의 가입 확대와 회원 배가 운동 등을 통하여 다른 단체 수준으로 지원금 보조를 확대하고, 본부 운영비를 줄여 지부에 운영비를 배분하도록 하겠습니다. 국가 발전과 민족통일을 위한 역사교육과 장학사업, 선양사업, 정관에 규정한 수익사업은 강화하여 회원 복지를 넓혀 가되, 광복회 명의의 이권개입은 일절 금지하겠습니다.

 

셋째, ‘광복회 위상 제고와 중장기 발전 토대’를 구축하겠습니다. 

지금 우리 광복회는 부끄럽게 권위와 위상이 땅에 떨어져 정체성마저 잃어가고 있습니다. 장기적으로 광복회의 위상제고와 재정 건전화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광복회의 지속가능한 개혁방안과 국가와 조직ㆍ회원의 동반성장을 위한 중장기 발전 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 우리 광복회의 목적 사업을 통한 자체 운영 기반 확보와 법적 위상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를 위하여 광복회관 운영 권한 또는 소유권 인수, 법령과 규정 개정을 통한 조직의 선진화 등을 실천해 독립유공자 단체의 대표기관으로 자리 메김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쌓인 적폐를 깨끗이 청산하겠습니다.

 

끝으로, 저에게 우리 광복회의 발전과 번영을 위해 헌신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다면, 회원 여러분들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광복회가 지향해야 할 발전적 미래와 사명을 “국가유공자 단체의 대표기관”과 “대한민국의 완전한 독립 실현”에 두고, 임기 내 광복회 운영의 정상화와 중장기 발전 토대를 구축할 수 있는 밑거름을 만들어 반드시 광복회의 떨어진 위상을 제고하겠습니다. 겸허한 자세와 열린 마음으로 회원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을 경청하고, 열정과 봉사하는 자세로 우리 광복회가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회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원을 부탁드립니다. 회원님들의 건강과 건승을 기원합니다.

 

제22대 광복회장 후보 장호권 올림

 

문화저널21 박명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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