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단독으로 백신사절단 꾸려 美 보낸다

“정부여당에 백신사절단 제안했지만 답변 없었다”

박영주 기자 | 기사입력 2021/05/12 [09:41]

국민의힘, 단독으로 백신사절단 꾸려 美 보낸다

“정부여당에 백신사절단 제안했지만 답변 없었다”

박영주 기자 | 입력 : 2021/05/12 [09:41]

“정부여당에 백신사절단 제안했지만 답변 없었다”

박진‧최형두 의원 사절단으로, 미국에 일주일 머문다

與 “각개전투 실패하게 된다, 여야 공동대응 우선”

 

국민의힘이 코로나19 백신 부족 사태를 해결하겠다며 ‘사절단’ 명목으로 박진‧최형두 의원을 미국에 파견한다고 11일 밝혔다. 

 

앞서 김기현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최근 초당적으로 백신사절단을 꾸리자는 제안을 정부와 여당에 했지만 별다른 답변이 없었다”며 당 차원에서 사절단을 단독으로 꾸려 파견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박진‧최형두 두 의원은 12일 출국해 미국에 일주일 가량 머무르며 중앙정부‧의회 관계자들을 만나 한·미 백신 스와프를 비롯해 양국의 백신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김 권한대행은 “한국은 백신 보릿고개란 말이 나올 만큼 절대적 백신 확보 수량이 부족하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대한 위협을 더이상 방치하거나 묵과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방미 대표단인 박진 의원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미국 조야 인사들이 한미동맹 강화, 백신 파트너십 구축 지원에 나설 수 있도록 실질적 대화 나눌 생각”이라며 “비록 야당이지만 외교 안보에는 여야가 없다는 평소 신념에 따라서 국익 차원의 초당적인 의원 외교를 펼칠 것”이라 강조했다.

 

이러한 야당의 움직임에 더불어민주당 이용빈 대변인은 “단시안적인 접근에서 각개전투로 끌고 가서는 명백히 실패하게 된다”며 “국민이 안심하고 백신 접종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국민의힘의 동참을 촉구한다”고 입장을 냈다. 

 

이 대변인은 “지금은 백신을 내세운 개인플레이가 아니라 여야의 공동협력이 절실한 시점”이라며 “국내에서 백신 불안을 조장하는 가짜뉴스의 근절을 비롯해 백신 접종 이후 이상반응 환자들의 의료돌봄에 대한 여야의 공동대응이 우선”이라 거듭 당부의 말을 전했다. 

 

문화저널21 박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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