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총선-206] 경남 김해을, 김정호vs조해진. 민주당 아성으로 변모

최병국 기자 | 기사입력 2024/04/02 [15:14]

[4.10총선-206] 경남 김해을, 김정호vs조해진. 민주당 아성으로 변모

최병국 기자 | 입력 : 2024/04/02 [15:14]

▲ 더불어민주당 김정호 후보(좌), 국민의힘 조해진 후보

 

난공불락 노무현 진보성지

민주당 후보 오차범위 밖 우세

 

경남 김해을 공천 관련, 민주당은 2월 15일 김정호 현 지역의원을 단수 추천했고, 국민의힘은 2월 18일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의 3선 의원 조해진을 이동배치(전략공천)했다.

 

민주당 김정호 후보(1960년생)는 노무현 대통령 기록관리비서관을 역임했으며, 김해갑 재선(20, 21) 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국민의힘 조해진 후보(1963년생)는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의 3선 의원으로, 낙동강 벨트 탈환을 위해 이동 배치(전략공천)됐다.

 

경남 김해을 선거(지역)구는, 경상남도 김해시의 장유신도시, 내외신도시 생활권에 속하는 선거구다. 본래는 김해시 단일 선거구였으나 2004년, 제17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김해시 인구가 상한선을 돌파하자 김해시 갑과 김해시 을로 분리됐다.낙동강 벨트에 속한 곳답게 영남에서도 가장 민주당계 정당 지지세가 강한 곳이다. 물론 김해시도 본래는 영남 지역에 속한 곳답게 3당 합당 이후로는 줄곧 보수 정당의 텃밭이었던 곳이었다. 그러나 이 김해시를 민주당계 정당의 텃밭으로 만든 인물은 역시 김해시에서 나고 자란 노무현 대통령이었다. 

 

현재는 김해시 갑 선거구로 조정되었지만 제19대 국회의원 선거 때까지는 노무현 대통령의 고향인 진영읍이 바로 이 김해시을 선거구에 속해 있었다. 그리고 장유신도시 개발로 민주당계 정당의 주 지지층인 40대 이하의 외지인들이 유입되어, 민주당계의 아성으로 변하고 있다.

 

현재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낙동강 벨트 수성과 탈환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국민의힘도 기존 지역 관련자들의 반발을 이겨내고 안정화 되어 있으며, 민주당도 초반의 어려움을 만회하고 조금씩 힘을 더해 가는 중이다. 

 

4.10 총선 경남 김해을 지역구 여론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 김정호 후보 49.7%, 국민의힘 조해진 후보 39%로 집계됐다.이번 조사는 MBC 경남이 케이에스오아이 주식회사(한국사회여론연구소)에 의뢰해 지난달 23일부터 24일까지 경상남도 김해시 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6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방법은 무선 ARS 100% 무선전화번호 가상번호 비율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문화저널21 최병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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