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총선-250] 강원 속초·인제·고성·양양, 김도균vs이양수

최병국 기자 | 기사입력 2024/04/05 [16:42]

[4.10총선-250] 강원 속초·인제·고성·양양, 김도균vs이양수

최병국 기자 | 입력 : 2024/04/05 [16:42]

▲ 더불어민주당 김도균 후보(좌), 국민의힘 이양수 후보


강원 속초·인제·고성·양양 선거구 공천 관련, 민주당은 2월 28일 김도균 전 수방사령관을 단수 공천했고, 국민의힘은 3월 2일 이양수 현 의원을 단수 공천했다.

 

민주당 김도균 후보(1965년생)는 청와대 국방개혁비서관 및 수도방위사령관 등을 역임했다. 국민의힘 이양수 후보(1967년생)는 지역구 재선의원이며, 원내수석부대표 등을 역임하여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강원 동해·태백·삼척·정선 선거구는 대한민국 최북단 선거구이자 설악권 지역으로 불리고 있는 선거구다.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종전 선거구인 속초시·고성군·양양군이 인구 미달로 통합이 예정되어 있고, 춘천시는 인구 초과로 분구가 가시화되고 있었다. 

 

선관위 획정위는 당초 춘천시를 갑/을로 분구하고, 강원도의 북한 접경 6개 시군을 묶어서 공룡 선거구를 만들려 했으나, 여야 의원들의 반발로 실패하여 인제군을 묶어 이 선거구를 만들었다. 

 

우리나라 최북단 선거구이다 보니 당연히 보수 강세지역이다. 이런 연유로 민주당이 수방사령관을 영입하여 보수 강세지역에 출전시킨 것이다. 사실 김도균 전 사령관은 작년 하반기부터 이곳 출마를 시사해 왔다.

 

예상대로 김도균 전 사령관은 민주당의 요청으로 속초·인제·고성·양양 선거(지역)구에 출마했다. 현재 김도균 후보는 이양수 후보를 상대로 각종 의혹을 제기하면서 사력을 다해 싸우고 있다.

 

지난 3일 열린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속초시 선거방송토론회 주관 후보자 토론회에서 양 후보는 거친 언쟁을 벌였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김도균 후보의 석사 학위 논문 표절 의혹과 이양수 후보의 부동산 투기 의혹이 추가로 제기되는 등 날선 공방이 이어졌고, 향후 수사기관에 고발이 예정되는 등 감정이 격화되고 있다.

 

속초·인제·고성·양양 선거구는 국민의힘 이양수 후보가 53.0%, 더불어민주당 김도균 후보가 32.6% 지지도를 기록했다. 지난달 22~24일 실시된 1차 조사와 비교해 이 후보는 5.8%p 상승했으나 김 후보는 5.1%p 감소해 두 후보 격차는 20.4%p로, 오차범위(±4.4%p) 밖이다. ‘투표후보 결정 안함·없음·모름’을 택한 부동층은 14.4%였다.1차 조사에서 두 후보간 격차는 9.5%p였으나, 2차 조사에선 2배 이상이다.

 

연령대별로는, 이 후보는 70세 이상(75.3%)과 60대(73.4%), 50대(52.9%)에서 과반 이상의 지지를 받았다. 김 후보는 40대(54.2%)와 30대(40.5%)에서 이 후보 보다 많은 지지를 받았다. 이 후보는 설악권 4개 시·군 전체에서 김 후보를 앞섰다.비례대표 투표 정당은 국민의힘 비례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 40.3%로 가장 높았다.

 

이어 조국혁신당 16%, 민주당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 14.6%로 나타났다.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 49.3%, 민주당 27.2%, 조국혁신당 6.7%다.

 

여론조사는 강원도민일보와 G1방송, KBS춘천, MBC강원3사, 강원일보 등 도내 5개 언론사는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1일까지 3일간 만18세 이상 선거구별 유권자 각 500명을 대상으로 3개 통신사(SKT·KT·LGU+)에서 제공된 휴대전화 가상 번호를 무작위 추출해 면접원에 의한 100% 무선전화면접조사를 실시했다. 

 

각 선거구별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다. 응답률은 춘천·철원·화천·양구을 16.3%, 원주을 18.1%, 속초·인제·고성·양양 23.8%, 홍천·횡성·영월·평창 17.2%다. 올해 2월 말 기준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른 지역별, 성별, 연령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문화저널21 최병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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