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총선-205] 경남 김해갑, 민홍철vs박성호. ‘노무현 봉하마을’ 탈환 가능성은

최병국 기자 | 기사입력 2024/04/02 [15:04]

[4.10총선-205] 경남 김해갑, 민홍철vs박성호. ‘노무현 봉하마을’ 탈환 가능성은

최병국 기자 | 입력 : 2024/04/02 [15:04]

▲ 더불어민주당 민홍철 후보(좌), 국민의힘 박성호 후보

 

3선 민홍철 우세, 국민의힘 탈환 할까

 

경남 김해갑 공천 관련, 민주당은 2월 15일 민홍철 현 지역의원을 단수 추천했고, 국민의힘은 3월 11일 박성호 전 경남부지사와 권통일 전 교육부장관 정책보좌관과의 경선에서 박성호가 승리했다.

 

민주당 민홍철 후보(1961년생)는 전 고등군사법원장을 역임했으며, 김해갑 3선 (19,20,21)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국민의힘 박성호 후보(1966년생)는 경상남도 행정부지사와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장 등을 역임했다.

 

경남 김해갑 선거(지역)구는, 경상남도 김해시의 원도심 비율이 높은 선거구이다. 본래는 김해시 단일 선거구였으나 2004년 제17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김해시 인구가 상한선을 돌파하자 김해시 갑과 김해시 을로 분리되었다. 낙동강 벨트에 속한 곳으로, 경남 지역이 대부분 그렇듯 3당 합당 이후로는 보수 정당이 강세였으나, 진영읍 출신 대통령 노무현의 영향으로 민주당계 정당 지지율이 높아졌다. 

 

더구나 다른 역대 대통령들은 퇴임한 후에도 서울시에서 거주해 고향이란 사실상 옛날에 살았던 곳 그 이상의 의미가 없었던 반면, 김해의 경우는 역대 대통령 중 최초로 노무현이 김해로 귀향한 후 지역 밀착 활동을 한 것이 지역에서도 전국적으로도 선풍적인 관심을 얻었다. 서거 이후에도 여러 상징성을 남긴 진영읍의 봉하마을이 이 선거구에 속해 있다.

 

제21대 총선에선 민주당 민홍철 후보가 미래통합당 홍태용 후보를 51.06%:45.08%로 승리해 지역 최초 3선 의원이 됐다.

 

국민의힘은 낙동강벨트 탈환을 위해 조해진 및 기타 경쟁력 있는 현역의원 두입을 고려했으나, 조해진 의원이 을 지역구를 선택했고, 다른 경쟁력 있는 의원들도 물색하지 못해, 경선을 통해 박성호 전 경남부지사가 선정된 것이다.

 

4.10 총선 경남 김해갑 지역구 여론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 민홍철 후보 48.1%, 국민의힘 박성호 후보 41.8%로 집계됐다.이번 조사는 MBC경남이 케이에스오아이 주식회사(한국사회여론연구소)에 의뢰해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경상남도 김해시 갑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2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방법은 무선 ARS 100% 무선전화번호 가상번호 비율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인제대학교(총장 전민현) 총학생회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김해갑 민주당 민홍철, 국민의힘 박성호 후보를 초청해 토론회를 개최한다. 민홍철 후보는 2일 오전 10시, 박성호 후보는 3일 오전 11시 인제대 백인제기념도서관 인문교양세미나실에서 진행된다. 이때 후보자들이 정책과 비전 등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문화저널21 최병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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