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총선-194] 울산 남구갑, 전은수vs김상욱vs이미영. 영입인재 대결

최병국 기자 | 기사입력 2024/04/01 [18:04]

[4.10총선-194] 울산 남구갑, 전은수vs김상욱vs이미영. 영입인재 대결

최병국 기자 | 입력 : 2024/04/01 [18:04]

▲ 더불어민주당 전은수 후보(좌), 국민의힘 김상욱 후보(가운데), 새로운미래 이미영 후보

 

울산의 보수와 진보를 대표하는 (영입)청년인재들 대결무대

 

울산 남구갑 공천 관련, 민주당은 2월 7일 영입인재 7호인 전은수 변호사를 단수 공천했고, 국민의힘은 15일 국민추천제 형식으로 김상욱 변호사를 공천했다. 새로운 미래는 이미영 전 울산광역시의회 부의장을 출마시켰고, 우리공화당은 오호정 당협위원장이 출마했다, 허은욱 전 울산시 행정부시장이 무소속 출마했다.

 

민주당 전은수 후보(1984년생)는 전 한국에너지공단 상임감사를 역임했고, 민주당 중앙당 부대변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국민의힘 김상욱 후보(1980년생)는 울산광역시당 법률자문위원장이며, 법무법인 더정성 대표변호사다. 새로운 미래 이미영 후보(1971년생)는 울산남구의회 의원, 울산광역시의회 부의장 등을 역임했다.

 

울산광역시 남구갑 선거(지역)구는 1997년 울산이 광역시로 승격 이후에 실시된 16대 총선부터 지금까지 이르게 되었다. 특히 16대 총선에서 일시적으로 단일 선거구로 시행하다가 17대 총선부터 갑/을로 도입되어 현재까지 유지하고 있다. 

 

남구는 울산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지역인지라 울산광역시에 있는 자치구 가운데 유일하게 두개의 선거구를 가지고 있다. 대체로 서부 지역에 속하는 곳이며 시청이 있는 지역구인지라 '울산 정치 1번지'라고 불리기도 한다.남구 을에 비해 보수세가 강한 편이다. 제21대 총선에서는 미래통합당 이채익 후보가 민주당 심규명 후보에게 53.40%:43.27%로 승리했다. 

 

제22대 총선에서 울산 남구갑 선거구는 공교롭게도 울산 보수와 진보를 대표하는 남녀 청년 후보들이 맞붙었다. 두 후보는 여러 면에서 ‘닮은 꼴’이다. 모두 80년대에 태어나 선거에 처음 출마하는 신인이다. 부산대학교 법학대학원을 나와 변호사시험에 합격한 이력까지 똑같다. 하지만 ‘닮은 꼴’은 여기까지다. 정치적 지향이나 가치는 소속 정당이 대변하듯 결이 아주 다르다. 

 

김상욱 후보는 출마 기자회견에서 “합리적 중도 보수의 가치를 세우고 싶다"고 천명했다. 전은수 후보는 이번 총선 출마를 '깨어있는 시민들의 도전'이라고 규정하면서 진보적 가치를 우선했다.

 

‘합리적 보수’ 김상욱 후보와 ‘실천하는 진보’ 전은수 후보가 맞붙은 남구갑은 보수 텃밭이라는 울산에서도 보수 세가 강한 선거구다. 역대 남구 갑 선거에서 민주당 계열 후보들이 당선된 전례가 없을 정도로 보수세가 강하다 보니, 민주당 후보가 약간은 불리한 상황에서 추격해야하는 것은 객관적 사실이다. 그러나 승패의 향방은 아직 알 수가 없다.

 

문화저널21 최병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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