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총선-193] 부산 서·동구, 최형욱vs곽규택

최병국 기자 | 기사입력 2024/04/01 [18:03]

[4.10총선-193] 부산 서·동구, 최형욱vs곽규택

최병국 기자 | 입력 : 2024/04/01 [18:03]

▲ 더불어민주당 최형욱 후보(좌), 국민의힘 곽규택 후보


인구소멸 문제 가장 큰 지역현안 공감

인구유입 방안 후보들 각양각색

 

부산 서·동구 공천 관련, 더불어민주당은 2월 5일 최형욱 전 동구청장을 단수 공천했고, 국민의힘은 곽규택 전 부장검사가 15일 김인규 전 대통령비서실 행정관을 결선투표에서 물리쳤다.

 

더불어민주당 최영욱 후보(1957년생)는 5,6대 부산광역시의원, 부산 동구청장 등을 역임했다. 국민의힘 곽규택 후보(1971년생)는 중앙지검 부장검사와 동아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등을 역임했다. 

 

부산광역시 서·동구 선거(지역)구는 제20대 총선에서 서구와 동구를 하나의 선거구로 묶어서 신설됐으며, 서구 및 동구 전역을 관할한다. 급격한 인구감소와 고령화를 겪고 있는 부산의 대표적인 원도심지역으로 비교적 강한 보수토양이다. 제21대 총선에선 미래통합당 안병길 후보가 민주당 이재강 후보를 56.04%:42.02%로 승리했다.

 

민주당 최형욱 후보와 국민의힘 곽규택 후보 모두 인구소멸을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하면서, 이에 대한 적극적은 대책 마련 등을 제시했다.

 

시의원과 구청장을 거쳐 이번 총선에 출사표를 던진 민주당 최형욱 후보는 인구 소멸 문제를 가장 큰 지역 현안으로 꼽았다. 

 

그는 “인구 소멸이 가장 큰 문제”라며 “사람이 모이게 해야 된다. 조망권이 훼손된 지역의 고도제한 철폐를 통해서 테라스하우스, 타운하우스 이런 다양한 주택들이 들어올 수 있도록 관련 법령을 정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3번의 도전 끝에 본선에 진출한 국민의힘 곽규택 후보는 지역 소멸 위기를 가장 시급한 지역 현안이라고 지적하면서 “과거 부산의 중심이었던 원도심은 지금은 소멸 위기에 처해 있다. 인구 유출을 막고 인구 유입을 시키기 위해서 주거환경, 교통 환경, 교육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시키고 현재 추진 중인 북항재개발사업 정상적으로 마무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산 원도심 핵심 지역이라고 할 수 있는 서구·동구에서는 곽규택 국민의힘 후보가 최형욱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압도적으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일보·부산MBC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지난 18~19일 100% 무선 ARS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서구동구에 출마한 곽규택 국민의힘 후보가 57.8%를 얻으며 33.7%를 얻은 최형욱 민주당 후보를 큰 격차로 따돌렸다.

 

이같은 격차 배경에는 서동 지역구 특성상 고연령층 비율이 높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40대에서만 최 후보가 53.9%를 얻어 곽 후보(37.2%)를 앞섰다. 하지만 나머지 모든 연령대에서는 곽 후보 지지율이 높았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27.7%, 국민의힘 58.2%로 여당 지지도가 상당히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윤석열 정부 지원을 위해 여당 후보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정부 지원론'은 60.3%에 달하는 반면, '정권 심판론'은 35.6%에 그쳤다. 여론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문화저널21 최병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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