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총선-166] 구미을, 김현권vs강명구vs김영확. 강명구 독주

최병국 기자 | 기사입력 2024/04/01 [14:36]

[4.10총선-166] 구미을, 김현권vs강명구vs김영확. 강명구 독주

최병국 기자 | 입력 : 2024/04/01 [14:36]

▲ 더불어민주당 김현권 후보(좌), 국민의힘 강명구 후보

 

강명구 대세론 vs 정부심판론 상존

강명구 대세론으로 굳어지고 있는 중 

 

경북 구미을 공천 관련, 민주당은 2월 21일 김현권 전 비례의원과 장세용 전 구미시장이 경선하여 김현권이 승리했고, 국민의힘은 지난달 17일 강명구 전 대통령비서실 국정기획비서관과 김영식 현 지역의원과의 경선을 통해 강명구가 승리했다. 그 외 전 대구중부소방서 삼덕119안전센터장 김영확이 자유통일당 후보로 출마했다.

 

민주당 김현근 후보(1964년생)는 제20대 비례의원을 지냈으며 현 구미시을 지역위원장이다. 국민의힘 강명구 후보(1977년생)는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국정기획비서관 등을 역임했다.

 

구미시 선거(지역)구는 1995년 17대 총선부터 다시 갑·을 2개의 선거구로 나뉘었다. 그중에서도 을구는 신시가지의 비율이 높은 강동 지역(舊 칠곡군 인동면)과 읍면 지역(舊 선산군)을 관할한다. 

 

이 지역구는 도농복합지역인지라 읍면지역과 동 지역의 정치적 성향의 차이가 있다. 구 선산군 지역은 외지인의 비율이 낮은 농어촌지역이라 인근 의성군, 상주시, 군위군 못지않은 보수주의 성향이 강한 지역이다.

 

지난 21대 총선에서 미래통합당 김영식 후보가 민주당 김현권 후보에게 56.43%:35.69%로 승리했다. 이번에 국민의힘 강명구 후보가 현직 의원과 2차 결선에서 승리하자 대통령 복심이라는 이점을 통한 지역발전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경북 구미을 선거구 민심 바닥에서 두 개의 바람이 맞부딪치고 있다. 대통령실 국정기획비서관 출신의 강명구 국민의힘 후보를 뽑아 힘 있는 일꾼을 키우려는 심리와 20대 국회 비례대표 국회의원을 지낸 김현권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찍어 윤석열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는 정서가 동시에 분출되는 모습이다.

 

강명구 후보를 지지하는 한 지역민은 “강명구 후보가 중앙에서 큰일을 했다고 들었다. 대통령의 복심이라는 말이 괜히 붙었겠나”며 “경선도 치열했는데 이를 뚫고 공천을 받았으니 인정할만하다. 구미에 기업을 유치하려면 힘 있는 국회의원이 필요하다”고 적극적인 지지의사를 밝혔다.

 

지역민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 또한 강명구 후보에게 상당한 지지를 보내면서 지역발전 등에 대한 기대감이 묻어 나오고 있다.

 

KBS 대구방송총국에서 (주)리서치민에 의뢰해 대구·경북 25개 선거구 가운데, 여·야 격전지로 꼽히는 구미을 선거구에 대해 지지후보를 물었다. 국민의힘 강명구 후보가 57.4%로 선두를 달리고 있고, 더불어민주당 김현권 후보가 26%로 뒤를 쫓고 있었다. 자유통일당 김영확 후보는 2.7%, 지지후보가 없거나 모르겠다는 부동층은 12.7%였다. 특히 강명구 후보는 4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김현권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56%로, 더불어민주당 20.2%와 비교해 3배 가까이 차이가 났다. 이어 조국혁신당 6%, 개혁신당 4.1%, 녹색정의당과 새로운미래 각 1.9%였다. 비례 정당 투표에서는 국민의미래 44.3%, 더불어민주연합 15.5%로 정당 지지도와 비교해 각각 11.7%p, 4.7%p 감소했지만 조국혁신당은 8.4%p 증가했다. 이번 조사는 KBS 대구방송총국이 리서치민에 의뢰해 지난달 21일과 22일 이틀 동안 진행했다.

 

조사는 2024년 3월 21일~22일까지 경북 구미(을) 선거구 거주 만 18살 이상 남녀 500명로 진행됐으며, 조사방법은 구조화된 질문지를 통한 자동응답(ARS) 조사. 피조사자 선정 방법: 무선 100%(무작위 추출 가상번호). 가중값 산출 및 적용은 2024년 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셀가중 방식으로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했다.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4.4%p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문화저널21 최병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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