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총선-146] 청주 흥덕, 이연희vs김동원. 김동원 힘든 추격 중

최병국 기자 | 기사입력 2024/03/29 [09:51]

[4.10총선-146] 청주 흥덕, 이연희vs김동원. 김동원 힘든 추격 중

최병국 기자 | 입력 : 2024/03/29 [09:51]

▲ 더불어민주당 이연희 후보(좌), 국민의힘 김동원 후보

 

민주당 후보(이연희) 오차범위 밖에서 질주

국면전환 할 국민의힘 카드는 무엇?

 

충북 청주 흥덕 공천 관련, 민주당은 12일 이연희 민주연구원 상근부회장과 도종환 지역의원과의 경선 결과 이연희 상근부회장이 승리했고, 국민의힘은 11일 김동원 전 동아일보 경제부 기자와 송태영 여의도연구원 부원장이 경선하여 김동원이 승리했다. 개혁신당은 김기영 이준석 대표 정책특보가 출마했다.

 

민주당 이연희 후보(1966년생)는 민주당의 제22대 국회의원 선대위 대변인 및 민주당 충청북도당 선거대책위원장을 맡고 있다. 국민의힘 김동원 후보(1964년생)는 동아일보 경제부 기자 출신으로 국무총리실 민간홍보 자문위원으로 활동했으며, 현재 여의도연구원 부원장이다.

 

충북 청주 흥덕 선거(지역)구는 2004년부터 갑·을 두 개의 선거구를 가지고 있었으나, 흥덕구갑 지역이 새로 설치된 서원구가 되면서, 흥덕구을 지역이 현재의 흥덕구로 남게 됐다. 통합 이전 청주시의 세 선거구 중에서도 가장 진보성향이 강했던 곳인데, 과학단지가 있는 오송읍까지 편입되면서 충북 전체에서도 민주당세가 가장 강한 곳이다. 

 

이러한 정치 토양을 바탕으로, 노영민 전 문재인 대통령 비서실장이 통합 이전 흥덕구 을에서 3선을 지냈다. 제21대 총선에선 민주당 도종환 후보가 미래통합당 정우택 후보에게 49.85%:46.78%로 승리했다.

 

사실 청주 흥덕 선거구는 강한 민주당 지지세로 인해 민주당 공천이 당선으로 인식될 정도다. 그러므로 보수정당 후보들이 악전고투해야 하는 험지다. 그러므로 민주당 후보가 현실적으로 앞서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물론 선거가 10여 일 남아 있고, 각종 변수로 인한 판세의 출렁거림도 예상되기에 투표함을 개봉해 보아야 알 수 있겠지만, 선거 환경(토양) 및 분위기상 앞서가는 민주당 후보를 국민의힘 후보가 추격하는 상황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국면전환 할 카드를 국민의힘 찾아야 하는 상황이다. 그 카드는 과연 무엇일까?

 

청주 흥덕구 후보들의 가상대결 결과, 더불어민주당 이연희 후보가 48%, 국민의힘 김동원 후보가 33% 지지율을 기록해 이연희 후보가 오차범위 밖인 15%P 차로 더 앞섰다. 

 

그 밖에 개혁신당 김기영 후보가 3%, 진보당 이명주 후보가 2% 등을 기록했으며, ‘없다’와 ‘모름, 무응답’은 총 12%를 기록했다. 아무래도 흥덕구가 본래 청주시 전역을 통틀어 민주당 지지세가 가장 강한 곳이란 점과 작년 오송 참사 당시 국민의힘 소속 김영환 충북지사의 부실한 대처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더불어민주당 이연희 후보는 대체로 50대 이하 세대에서 우세를 보였고 국민의힘 김진모 후보는 대체로 60대 이상 세대에서 우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충북 청주시 총선 예측 여론조사는 KBS 충북을 포함한 6개 언론사 의뢰로 ㈜글로벌리서치에서 청주시 4개 선거구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2,021명(선거구별 501~508명)을 대상으로 15일부터 16일까지 양일간 실시했다.

 

조사 방법은 CATI 전화 면접조사이며 응답률은 11.9%~15.4%이다. 선거구별로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는 ±4.4%P다. 자세한 조사 내용과 개요에 대해선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문화저널21 최병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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