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총선-143] 청주 상당, 이강일vs서승우. 국힘 공천파동

최병국 기자 | 기사입력 2024/03/29 [06:18]

[4.10총선-143] 청주 상당, 이강일vs서승우. 국힘 공천파동

최병국 기자 | 입력 : 2024/03/29 [06:18]

▲ 더불어민주당 이강일 후보(좌), 국민의힘 서승우 후보

 

정우택 돈봉투 의혹영상으로 스텝 꼬인 국민의힘

서승우 어떻게 풀어 돌격하나?  

 

충북 청주 상당 공천 관련, 민주당은 3월 6일 이강일 지역위원장과 노영민 전 비서실장과의 경선에서 이강일이 승리했고, 국민의힘은 3월 14일 정우택의 공천을 취소하고 서승우 전 충북 부지사를 전략적으로 공천했다. 여기에 송상호 전 기후위기비상행동 공동위원장이 녹색정의당 후보로, 무영씨엠건축사무소 상임이사인 우근헌이 무소속 출마했다.

 

민주당 이강일 후보(1967년생)는 김영춘 의원 보좌관으로 정계 입문하여, 서울시의회 의원과 이재명 선대위 소통과 공감위원회 상임 부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국민의힘은 서승우 후보(1968년생)는 대통령실 자치 행정비서관과 충북 행정부지사 등을 역임했다,

 

충북 청주 상당 선거(지역)구는 15대 총선에서 신설됐다. 진보 색채가 강한 지역으로 제21대 총선에선 민주당 정정순 후보가 미래통합당 윤갑근 후보에게 47.09%:43.97%로 승리했다. 이후 정정순 의원의 의원직 상실에 따른 2022년 3월의 보궐선거에선 국민의힘 정우택 후보가 무소속 김시진 후보에게 56.92%:32.81%로 승리했다. 

 

제22대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은 이강일 후보가 경선에서 승리했고, 국민의힘은 2월 25일 정우택 현 의원과 윤갑근 예비후보가 경선하여 정우택이 승리해 후보 확정됐다. 이후 정우택 후보의 뇌물수수 의심 영상이 퍼져 정치적 후폭풍이 일어났다. 이에 한동훈 비대위가 지난 14일 정 후보의 공천을 취소하고, 서승우 전 충북 부지사를 전략적으로 공천했다. 이런 과정에 국민의 지지율이 추락했음은 물론이다.

 

정우택 공천 및 취소과정에서 국민의힘은 상당한 충격을 받았다. 특히 정우택 의원이 전혀 협조(조직인계 등)하지 않아 애를 먹고 있다.

 

예기치 못했던 정우택 후보의 돈 봉투 의혹 영상으로 국민의힘 청주 상당구 선거 전략은 스텝이 완전히 꼬여버린 상황이다. 전략 공천된 서승우 후보가 정우택 의원 및 이 지역에 상당히 영향력이 있는 윤갑근 전 당협위원장이 협조받아 어떻게 전열을 정비하여 매진할는지 귀추가 주목된다.

 

북청주 상당 선거구의 총선 가상대결에서 이강일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서승우 국민의힘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글로벌리서치가 이강일 후보, 서승우 후보, 송상호 녹색정의당 후보, 우근헌 무소속 후보 등의 대결을 가정한 여론조사를 보면 이강일 후보가 50%, 서승우 후보가 30% 응답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두 사람의 지지도 격차는 20%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송상호 후보와 우근헌 후보는 각각 2%의 지지도를 보였다. 부동층은 15%로 집계됐다. 앞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이 지역구 후보였던 정우택 의원의 공천을 취소하고 충북 행정부지사를 지냈던 서승우 후보를 우선 추천했다. 

 

서승우 후보 대신 정우택 의원을 국민의힘 후보로 가정한 대결에서도 이강일 후보가 49%로 가장 높았다. 정우택 의원은 32%로 조사됐다. 송상호 후보와 우근헌 후보는 각각 1%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KBS청주방송총국, CJB청주방송, MBC충북, 동양미디어, 중부매일, 충북일보 의뢰를 받아 15~16일 이틀 동안 청주 상당 지역 만 18세 이상 남녀 각각 507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통신3사에서 무작위로 추출해 받은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활용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다. 

 

문화저널21 최병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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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웜일 2024/03/30 [02:58] 수정 | 삭제
  • 윤갑근 아니면 관심 없습니다 어이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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