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총선-90] 부천갑, 서영석vs김복덕. 기울어진 운동장…페어플레이 기대

최병국 기자 | 기사입력 2024/03/22 [13:58]

[4.10총선-90] 부천갑, 서영석vs김복덕. 기울어진 운동장…페어플레이 기대

최병국 기자 | 입력 : 2024/03/22 [13:58]

▲ 더불어민주당 서영석 후보(좌), 국민의힘 김복덕 후보

 

민주당, '경선 통과=당선'으로 인식. 

경선후유증 있으나 대세엔 영향 없는 듯

 

경기 부천갑 공천 관련,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7일 결선투표를 통해 서영석 현 지역의원이 유정주 비례의원을 꺾고 후보로 확정됐다. 국민의힘은 5일 김복덕 국민의힘 재정위원회 수석부위원장을 전략 공천했다.

 

민주당 서영석 후보(1964년생)는 부천육영재단 이사장, 부천시의원, 경기도의원을 거쳐 제21대 총선에 부천정에 당선됐으며 정책위원회상임부의장 등을 역임했다. 부천시의 인구 감소로 1개 선거구가 줄어 갑으로 지역구를 바꿨다. 

 

국민의힘 김복덕 후보(1965생)는 (주)소록스 대표이사, 부천상공회의소 상임이사, 국민의힘 중앙당후원회 수석부회장, 재정위원회 수석부위원장을 역임했다.

 

부천갑 선거(지역)구는 부천시 원도심을 관할한다. 원미갑 선거구를 승계했다. 오정구 일원+(원미구)도당동, 춘의동, 원미 1·2동, 심곡 1·2·3동을 관할한다. 보수·진보 병존지역이었으나 2000년 이후 진보토양으로 변하고 있다. 제14대 총선이래 민주당 계열 정당들이 석권하고 있다. 제21대 총선에선 민주당 김경협 후보가 미래통합당 이음재 후보에게 '59.17% : 36.07%' 차이로 승리했다. 

 

민주당 공천 후유증은 아직 정리되지 않고 있다. 경선에서 패배한 유정주 후보 측이 재심(이의제기)을 신청했으나 중앙당 공직선거후보자 추천재심위원회는 19일 기각 결정을 내렸다. 이에 유 후보 지지자들이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공천권을 따낸 서 후보는 20일 "촉박한 시간 속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해야 하는 만큼 도를 넘은 네거티브로 분열과 혼란을 부추겨 당의 승리를 방해하는 행위를 멈춰 달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이런 공천 후유증과는 상관없이 지역 정가 모 관계자는 "민주당 경선은 2차까지 가는 등 치열했다. 이 지역이 민주당세가 강하다 보니 경선통과가 당선으로 인식돼 치열했다. 공천 후유증은 곧 진정될 것"이라며 민주당 후보의 승리를 낙관했다. 

 

진보 영지 부천갑 전투는 기울어진 운동장처럼 보이기에 치열함이 덜 할 것 같다. 어쨌든 양 후보 간 페어플레이를 기대한다.

 

문화저널21 최병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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