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총선 D-20] 여야 자체 분석은

최병국 기자 | 기사입력 2024/03/21 [11:00]

[4.10총선 D-20] 여야 자체 분석은

최병국 기자 | 입력 : 2024/03/21 [11:00]

여야 자체분석 153석 내외(민주당), 120〜130석(국민의힘)

총선 전개과정 개괄(槪括)

윤석열·이재명 심판을 위한 대혈전 본격화 

 

오늘(21일)로 총선 D-20일이다. 선거 중반전이 본격화되고 있다. 여야 지도부 모두 정권의 명운과 야당의 존립을 걸고 사력을 다하고 있다.

 

제22대 총선 전개과정을 우선 개괄적으로 살펴보면, 지난해 12월 28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취임이 제22대 총선의 실질적 서막이었다. 취임 직전까지는 정당 지지율이 민주당이 통상 5〜8% 국민의힘에 비해 높았고, 의석수도 60석 이상 많았다. 그대로 진행되면 민주당의 승리(10% 내외)가 예견되는 상황이었다

  

이런 (절박한) 상황에서 한 위원장은 종횡무진 활약했다. 심지어 대통령과 각을 세우는 일(사퇴 거부 등)도 마다하지 않았다. 이에 (국민의힘) 지지자들이 열광하면서, 당 지지율과 한 위원장의 대권후보 지지율이 높아지기 시작했다. 이에 침체 속에 빠져있던 국민의힘이 활기를 되찾으면서 제1당 야망까지 드러냈다.

 

 

1월부터 각 당 공관위가 구성되어 공천 작업이 본격화됐다. 공천 작업이 진행될수록 민주당의 공천 파열음이 연일 언론지상을 도배했다. 하위 평가를 받은 비명 의원들은 ‘비명횡사’라면서 극렬하게 반발, 당의 내홍은 깊어만 갔다. 특히 임종석 전 실장 공천배제, 여성 전략 특구 지정 및 권향엽 전략공천과 홍영표 컷오프 등은 내홍의 절정이었다. 이런 과정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민주당을 뒤집는 일이 수시로 발생했다. 어느 당이 제1당이 될지 모를 상황이었다. 

 

12일 민주당의 선대위 발족은 또 하나의 전환기였다. 그전까지는 선거 준비 기간(공천 작업 등) 이었고, 선대위 구성은 본격 선거전을 알리는 총성이었다. 선대위 발족 즈음하여 민주당의 공천 내홍은 어느 정도 수습되면서 지지율도 회복되기 시작했다. 이에 민주당은 ‘정부(윤석열) 심판’을 총선 단일슬로건으로 설정, 총체적 반격을 시작했다. 이에 대응해 국민의힘의 야당 총공세 수위가 더욱 높아진 것 또한 사실이다. 명운을 건 (대) 혈전이 본격화된 것이다.

 

본격 선거전에 즈음(15일경)하여 여야 모두 자체 (분석) 판세를 내놨다. (전략) 분석에 능통한 민주당 한병도 의원이 14일경 분석 결과 민주당 예상 의석은 153석 내외임을 공개했다. 그즈음 국민의힘도 공개발표는 않았지만, 120〜130석 정도임을 암시했다. 이것이 선거전이 본격화되는 15일경의 자체 판단이다. 

 

선거전문집단 정당들의 분석이기에 도외시할 순 없지만, 지난 헌정사를 살펴보면 파란과 이변의 연속이었다. 불과 1주일 만에 전세가 급변한다는 것이 헌정사가 안겨주는 교훈이다.

 

현재 대통령의 민생토론회가 끝도 없이 진행되고 있다. 물론 국가원수인 대통령이 국리민복(國利民福)과 우국충정(憂國衷情)에서 진행하는 것이겠지만, 일각에서는 ‘과하면 아니함만 못하다’고 질타하면서 이를 경계하고 있다. 

 

현대는 정당정치 시대이기에 여야 1, 2당이 최소 90% 이상의 의석을 확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고, 40〜50개에 이르는 3지대 신당들은 도합 5〜10% 내외의 의석을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정당 예측에 신뢰도를 부여할 상황은 아니지만, 국민의힘의 추격은 사실로 판단된다. 추격은 격렬할 것이고, 여러 차례 판세는 출렁거릴 것이다. 본지는 254개 지역구 입체(판세)분석을 통해 총선정국의 기상도를 정확히 전달하고, 더해 각종 변수들의 입체적 분석을 통해 제22대 총선의 진정한 의미를 집어 보고자 한다.

 

문화저널21 최병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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