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총선-60] 인천 계양갑, 유동수vs최원식. 진보영지서 사투

최병국 기자 | 기사입력 2024/03/18 [16:54]

[4.10총선-60] 인천 계양갑, 유동수vs최원식. 진보영지서 사투

최병국 기자 | 입력 : 2024/03/18 [16:54]

▲ 더불어민주당 유동수 후보(좌), 국민의힘 최원식 후보

 

양 후보 교통인프라 확충 등 공약발표 분주

 

인천 계양갑 공천 관련, 더불어민주당은 2월 24일 지역 재선의원 유동수를 단수 공천했고, 국민의힘은 2월 28일 최원식 전 의원을 전략 공천했다.

 

민주당 유동수 후보(1961년생)는 계양복지지원협의회 회장 등을 거쳐 제20대 총선에서 계양갑에서 당선됐고, 21대 총선에서 같은 선거구에 연속 당선됐다. 민주당 원내정책 부대표, 정책위 수석부의장, 선임부의장과 원내정책 수석부대표 등을 거쳤다.

 

국민의힘 최원식 후보(1963년생)는 인천시 고문변호사, 민변 변호사 활동을 거쳐 19대 총선(2012.4)에서 계양을에 당선됐다. 국민의당 수석대변인, 국민의당 국민소통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계양갑은 매우 강한 진보지역이다. 분구되기 전인 제16대 총선부터 지난 21대 총선까지 모두 민주당 계열 후보들이 됐다. 그러므로 보수정당인 국민의힘에게 상당한 험지라 할 수 있다. 21대 총선에선 민주당 유동수 후보가 미래통합당 이중재 후보를 '60.48% : 36.57%'로 대파했다.

 

3선 도전에 나선 유 후보는 "8년 간의 의정 활동을 통해서 충분한 경험을 쌓았다고 생각한다. 이 경험을 가지고 3선에 성공한다면 상임위원장 또는 원내대표 등의 주요 보직을 가질 수 있다"며 "이런 힘을 가지고 32년 간 거주한 계양 구민들의 사랑에 보답할 것"이라고 성과로 보답할 것을 다짐했다.

 

유 후보가 계양갑의 가장 시급한 현안으로 꼽은 것은 '교통'으로, 광역철도의 빠른 착공을 해답으로 제시, 이를 위해 최대한 노력할 것을 강조했다.

 

최 후보는 "인천에서 태어나고 자랐다"며 "야당 의원들이 당 대표 등을 역임했는데도 계양 발전을 위해 아무런 성과를 이루지 못해서 주민들의 불만이 많았다. 원희룡 장관이 계양을에 출마하면서 저에게 간곡히 계양 발전을 위해 한 팀이 돼서 해보자 그래서 출마한 것"이라고 계양갑을 바꾸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우선 "경인고속도로 주변은 소규모 공장이 난립해있고 저층 빌라, 그리고 여러 가지 열악한 주거환경 때문에 주민들이 고통을 겪고 있다"며 도시 재정비와 교통 인프라 확충을 약속했다. 

 

이렇듯 수성과 탈환을 두고 저마다 지역구 해결사를 약속하고 공약 대결을 벌이고 있다.

 

이런 공약 대결과는 별개로 강한 진보토양으로 인해 국민의힘 최 후보가 매우 힘들게 선거운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선거 종반으로 접어들수록 열기는 달아오를 것이고 국민의힘이 각종 지원책을 내놓을 것이기 때문에 선거결과는 담담히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문화저널21 최병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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