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바람몰이·박 후보 분투로 판세 출렁이나
인천 서구을 공천과 관련,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일 영입인재 23호인 이용우 변호사를 전략 공천했다. 국민의힘은 채널A '쾌도난마'의 진행자 박종진을 단수공천 했다.
민주당 이용우 후보(1974생)는 공인노무사 겸 변호사로서 노동인권단체인 '직장갑질 119' 창립 멤버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의 노동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지난 2월 영입인재 23호로 민주당에 합류했다,
국민의힘 박종진 후보(1967년생)는 대교방송 공채1기로 출발해 MBN앵커, 채널A 앵커로서 박종진의 '쾌도난마'를 진행했다. 제21대 총선에 해당 지역에서 민주당 신동근 후보에게 24.25%p차이로 대패했다. 이후 (주)아이에이치큐 총괄사장으로 활동했으며 이번에 다시 출마한다.
검암동, 경서동, 청라1,2,3동을 관할하는 인천 서구을은 보수와 진보가 병존하는 서구갑과는 달리 진보토양이 강한 지역이다. 21대 총선에서는 민주당 신동근 후보가 미래통합 박종진 후보에게 '61.64% : 37.39%'로 대승했다. 이 지역에서 2연승한 신 의원은 신설 서구병 지역에 출마 선언했으나 경선 패배했다.
민주당은 영입인재인 이 변호사를 전략 공천했고 이에 반발한 신 의원은 신설되는 서구병 출마를 선언했으나, 이재명 대표 측근인 모경종 당 대표실 차장에게 (경선)패배했다. 국민의힘은 제21대에 이어 박종진 앵커를 단수 추천했다.
서구을은 매우 강한 진보토양인 관계로 보수정당 후보들의 공략이 쉽지 않는 지역이다. 신도시 형성 등으로 진보색채가 강하다 보니 민주당 후보가 앞서갈 것으로 보이지만 큰 의미를 부여할 정도까지는 아니다. 우선 언론인 출신인 박 후보의 지명도가 상당히 높기 때문이다. 지난 총선 후 지역구 관리도 했고 국민의힘 바람몰이에 따라 판세는 언제든 출렁거릴 수 있다.
국민의힘 바람몰이에 더해 앵커로서 쌓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맹렬하게 추격한다면 막판 판세가 어떻게 변할지 모를 일이다.
문화저널21 최병국 기자 <저작권자 ⓒ 문화저널21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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