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총선-43] 중·성동을 박성준vs이혜훈. 부정경선 파동 승부 가를 듯

최병국 기자 | 기사입력 2024/03/18 [14:20]

[4.10총선-43] 중·성동을 박성준vs이혜훈. 부정경선 파동 승부 가를 듯

최병국 기자 | 입력 : 2024/03/18 [14:20]

▲ 더불어민주당 박성준 후보(좌), 국민의힘 이혜훈 후보


이혜훈 후보 선거법 위반 위혹 최대 쟁점

논란 가열되면 국힘 승리에서 멀어질 듯

 

중·성동을 공천 관련, 민주당은 10일 박성준 현 지역구 의원과 정호준 전 의원 간 경선에서 박성준 지역의원이 선출됐고, 국민의힘은 11일 하태경 의원과 이혜훈 전 의원 간 결선 경선에서 이혜훈 전 의원이 선출됐다.

 

이와는 별개로, 하태경·이혜훈 경선에서 부정의혹이 제기되어 큰 파문이 일어나는 중이며, 승패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박성준 후보(1969년생)는 KBS 대전방송총국 아나운서 출신이며, JTBC 아나운서팀장을 역임했다. 21대 총선을 앞두고 전략공천 되었으며, 등원 후 원내대변인, 이재명 선대위 대변인 등을 역임했다. 

 

국민의힘 이혜훈 후보(1964년생)는 서초갑 3선 의원(17, 18, 20대)을 지냈다. 한나라당 사무총장, 새누리당 최고위원, 바른정당 최고위원, 바른정당 대표 등을 역임했고, 21대 총선을 앞두고 복당했다.

 

중·성동을의 정치 토양은 진보성향이 약간 더 강하나 선거에는 영향을 미칠 정도는 전혀 아니다. 역대 선거에서 보수·진보 후보 골고루 당선되었으며, 21대 총선에서는 민주당 박성준 후보가 51.96%를 획득했고, 미래통합당 지상욱 후보가 47.27%를 받았다.

 

지난 9〜10일 실시된 하태경, 이혜훈 후보의 결선 투표에서 이혜훈 전 의원 지지 모임으로 추정되는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 ‘20대는 마감됐으니 30대, 40대라고 하면 경선에 참여할 수 있다고 한다’며 나이를 속이도록 유도하는 글 등이 올라왔다는 의혹이 제기되어 현재 큰 파문이 일어나고 있다.

 

경선에서 이 전 의원에게 진 하태경 의원은 전날 공관위에 이와 관련한 이의를 제기했고, 중앙선관위도 선거법 위반 여부를 살피고 있다.

 

이와 관련 장동혁 사무총장은 “(의혹)요지는 ‘연령대를 속이라’라는 취지인데, 우리 (경선) 여론조사에는 역선택 방지를 넣었고 연령대별 비율을 정하진 않았다”라며 "연령에 대한 가중치가 있는 게 아니기에 과연 그게 선거에 영향을 미쳤는지 고민할 부분이 있다“고 말하면서, ”조항 자체로선 선거법에 위반되는데, 선거법 위반이라고 해서 당내 경선에서 모두 다 후보 자격을 박탈하는 건 아니다"라며, 후보 교체는 일단 선을 긋고 있다.

 

여야 모두 선거를 앞두고 상대방의 선거법위반 등을 찾아내기 위해 눈에 불을 켜고 있는 상황에서 이런 의혹 논란은 반향을 일으킬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중·성동을 선거에서는 이것이 최대 쟁점이 될 수 있다. 

 

사실 중·성동구을 판세는 일견 민주당 측이 유리하다. 현역 박성준 의원이 4년 동안 밭갈이하면서 주민들과 친밀도를 높였고, 반면 국민의힘 이혜훈, 하태경 후보는 중·성동구을에 별다른 연고권이 없다. 그러므로 앞서가는 박성준 의원을 추적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선거법 위반 의혹에 대한 파문까지 일어났으니 국민의 힘으로선 실로 난감한 상황이 아닐 수가 없다.

 

국민의힘은 14일 일단 이혜훈 의원 및 불법선거운동 협의로 선관위 조사를 받는 안동·예천의 김형동 의원의 공천을 비대위에서 의결하여 공천을 확정했다. 물론 상황이 변경되면 추가 논의를 할 수 있다는 단서는 달았다.

 

중·성동을 선거의 최대 쟁점은 이혜훈 후보자의 선거법 위반 의혹이 될 수밖에 없다. 향후 선거법 위반 논쟁이 계속되거나 가열화되면 중·성동을에서 국민의힘 후보의 승리 가능성은 점점 더 희미해질 것으로 보인다.

 

문화저널21 최병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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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돈봉투 2024/03/18 [21:57] 수정 |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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