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봤다] 도심 속으로 들어온 '스타필드 수원'

이한수 기자 | 기사입력 2024/01/26 [09:12]

[가봤다] 도심 속으로 들어온 '스타필드 수원'

이한수 기자 | 입력 : 2024/01/26 [09:12]

▲ '스타필드 수원'이 26일 문을 연다.  © 이한수 기자

 

"스타필드 수원은 도심형에 오픈한 첫 점포로 가족을 비롯해 MZ세대를 위한 쇼핑몰이다"

 

공간의 가치에 고객 경험을 더하는 신세계프라퍼티가 스타필드 2.0 시대를 열었다. 새로운 변화를 느낄 수 있는 첫 번째 매장은 수원에 마련됐다. 26일 문을 여는 '스타필드 수원'은 기존 가족 중심의 1세대 스타필드에서 한 단계 진화, MZ세대를 겨냥한 특화매장을 대폭 강화한 2세대 스타필드다.

 

지난 24일 프리오픈 기간에 방문한 스타필드 수원은 기존과는 확연히 달랐다. 여유롭게 머무르면서(Stay) 먹고, 둘러보고, 체험하며 일상의 즐거움을 발견하는 공간(Field)을 지향하는 '스테이필드(Stay Field)' 콘셉트를 온전히 느낄 수 있었다.  

 

▲ '스타필드 수원' 전경  © 이한수 기자

 

이영훈 스타필드 수원점장은 스타필드 2.0을 대표하는 키워드로 ▲도심형 ▲MZ세대 등 2가지를 꼽았다. 그는 "하남점, 고양점 등은 교외형, 근린형으로 개발해 운영됐지만 수원점은 도심에 오픈한 첫 스타필드 점포"라며 "때문에 건물을 더 높이 올리고 깊이 판 다층 구조로 지었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 스타필드는 가족을 위한 쇼핑몰을 표방했다면 스타필드 수원점은 가족은 물론 MZ세대를 타깃으로 해 야심차게 준비했다"며 "이를 위해 최대한 많은 브랜드를 입점시키고자 노력했고 현재 약 400개 브랜드가 들어왔다"고 설명했다.

 

수원특례시 장안구 정자동에 위치한 스타필드 수원은 지하 8층~지상 8층 규모로 연면적 약 10만 평, 동시주차 가능대수 4500대에 달하는 수원 지역 최대 규모의 복합쇼핑몰이다. 

 

3040 밀레니얼 육아 가정과 1020 잘파 세대 비중이 높은 수원 지역 특색을 적극 반영해 400여개의 매장 중 기존 스타필드에서 볼 수 없었던 최초 입점 매장을 30% 이상으로 구성했다. 수도권 남부 중심이라는 입지적 강점을 바탕으로 120만 수원 시민은 물론 인접 도시 유입 인구까지 반경 15km에 상주하는 약 500만 명을 적극 유치하겠다는 전략이다. 

 

▲ 프리 오픈 기간 다양한 연령대 고객들이 스타필드 수원을 방문했다.  © 이한수 기자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사장은 "일부 서울권에 산발적으로 흩어져 있던 고감도 브랜드와 서비스들을 한 공간에서 만나볼 수 있는 동시에 본인의 취향과 취미,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오롯이 즐길 수 있도록 고객 경험을 극대화한 점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스타필드 수원은 ▲수도권 최초의 '별마당 도서관'과 연계한 취향 향유 공간 ▲성수, 홍대의 MZ 타겟 인기 편집숍·패션브랜드 강화 ▲브랜드 경험을 무한대로 확장한 '고객 경험형 스토어' ▲푸드 편집숍부터 미쉐린까지 오픈런 맛집의 F&B 특화 콘텐츠 ▲취미와 문화·스포츠, 반려견과 일상을 공유하는 라이프스타일 특화공간 등으로 구성돼 있다.

 

▲ 별마당 도서관  © 이한수 기자

 

우선 강남의 명소로 꼽히는 스타필드 코엑스몰 '별마당 도서관'이 서울 지역 외 최초로 스타필드 수원에 마련됐다. 휴식과 만남, 책을 주제로 소통하는 열린 문화 공간으로 4층부터 7층까지 위아래로 시원하게 트여 개방감, 공간감을 부여했다. 22m 높이의 웅장한 서고에 둘러싸여 지적인 유희와 낭만적인 휴식을 즐길 수 있다. 

 

층간 경계는 물론 인접 브랜드 매장 간 경계를 허물어 어디에서나 별마당 도서관으로 시선이 모이는 것이 특징이다. 3층에는 어린이 전용 도서관 '별마당 키즈'도 오픈해 지역 유아 가족 고객들의 커뮤니티 공간으로 사랑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 스몹의 360도 회전 그네 '360스윙'  © 이한수 기자

 

7층에는 아이들뿐만 아니라 성인도 즐길 수 있는 놀이 공간이 준비돼 있다. 어른들의 놀이터로 잘 알려진 '스몹(Smob)'이 대표적이다. 컬러풀한 인테리어와 다양한 스포츠 액티비티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특히 스타필드 수원에 마련된 '어드벤처 타워'는 9M 높이에 올라, 바닥까지 이어지는 전면 미디어월에서 펼쳐지는 미디어아트를 경험하면서 집라인, 번지, 로프코스, 슬라이드 등 4가지 어트랙션을 즐길 수 있는 시그니처 콘텐츠다. 9미터 수직 슬라이드 '버티컬 드롭 슬라이드', 360도 회전 그네 '360스윙', 어른들도 뛸 수 있는 방방이 '트램펄린', 진짜 양궁 '아처리' 등 총 24종 어트랙션이 마련돼 있다.

 

▲ 프리미엄 피트니스 전경  © 이한수 기자

 

스타필드 최초의 올인클루시브 스포츠 클럽 '콩코드 피트니스 클럽(CONCORD FITNESS CLUB)'도 입점해 있다. 프리미엄 피트니스를 스타일리쉬하게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6층과 7층에 조성된 1500평 규모의 스포츠 클럽이다. 

 

최고급 피트니스 시설은 물론 골프 연습장, 수영장, 테니스코트, 사우나와 메타버스를 접목한 단체운동(GX)실까지 5성 호텔급 시설과 서비스를 일상에서 만날 수 있다. 1일 이용권, 장기 회원권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무엇보다 탁 트인 조망의 피트니스 공간과 햇살이 가득한 수영장, 안락한 커뮤니티 공간 등 인스타그래머블 요소가 가미돼 운동을 넘어 일상의 재충전 공간으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 반려동물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스타가든'  © 이한수 기자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일상을 더욱 특별하게 만드는 복합문화공간도 오픈한다. 오래전부터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공간을 구현하고자한 신세계의 노력이 엿보인다.

 

8층 옥상에 마련된 '스타가든'에는 자연 친화적인 조경과 함께 반려인과 비반려인 모두가 프라이빗하게 머무를 수 있는 부스공간, 반려견이 마음껏 뛰놀고 여유롭게 산책할 수 있는 '펫파크'가 준비돼 있다. 

 

또 프리미엄 펫 프렌들리 라이프스타일 스토어 '코코스퀘어'도 2월 중 오픈할 예정이다. 펫 아카데미와 피트니스, 마사지, 전문 의료케어, 호텔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펫팸족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압구정 대표 핫플레이스 애견동반 브런치 레스토랑 '달마시안'도 유통시설 최초로 입점해 반려견과 함께 특별한 일상을 경험해볼 수 있다.

 

▲ LP카페 '바이닐 스타필드 수원'은 자리마다 놓인 턴테이블과 헤드폰에서 흘러나오는 나만의 음악에 집중할 수 있다.  © 이한수 기자

 

직접 보고, 듣고, 만지며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오감으로 느끼는 '공간 경험형 스토어'로 고객 경험을 확장한다.

 

주말 하루 평균 400명이 찾는 LP카페 '바이닐 성수'도 유통시설 최초로 분점 '바이닐 스타필드 수원'을 연다. 웅장한 별마당 뷰를 배경으로 자리마다 놓인 턴테이블과 헤드폰에서 흘러나오는 나만의 음악에 집중하며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찾을 수 있다. 

 

친환경 브랜드 러쉬는 '러쉬 스파'를 오픈, 영국 전통 스파로 선보이며 웰니스라이프를 선도하는 '안다르'도 스타필드 수원에서 체험형 리테일 매장을 선보인다.  요가와 필라테스등 건강한 에너지를 나누는 복합 커뮤니티 공간으로 운영된다. 

 

▲ 새로운 F&B 특화존 '바이츠 플레이스'  © 이한수 기자

 

푸드 편집숍부터 미쉐린 맛집까지 미식 여행을 즐기는 재미도 있다. '고메스트리스'와 '잇토피아'로 미식과 함께하는 일상의 여유를 선사해 온 스타필드가 수원에서는 새로운 F&B 특화존 '바이츠 플레이스'도 선보인다. 

 

'바이츠 플레이스'는 1층 광장을 따라 가볍게 들러 델리를 즐기고 떠날 수 있는 푸드 편집숍을 콘셉트로 기획해 외부와 스타필드를 잇는 구심점 역할을 하도록 조성했다. 성수, 한남, 신사 등의 트렌디한 디저트와 델리만 엄선해 가볍게 미식을 즐길 수 있다. 

 

2층의 ‘고메스트리트’는 낮과 밤의 반전 매력을 느낄 수 있다. 낮 시간에는 사계절 변화하는 조경과 함께 가벼운 식사와 커피를 즐기고, 저녁에는 야경을 감상하며 세련된 음식과 술 한 잔을 기울일 수 있다. 

 

'잇토피아'는 7층에 초록빛 자연을 품은 무릉도원을 콘셉트로 자리 잡았다. 8층 야외공원 '스타가든'으로 이어지는 이색 공간에서 계절 식물의 싱그러움을 즐기며 힐링할 수 있다.

 

▲ 스타필드 수원에 마련된 '브롤스타즈' 체험존에서 아이들이 게임을 즐기고 있는 모습.     ©이한수 기자

 

MZ특화 쇼핑몰인 만큼 오픈 행사도 MZ세대에 맞춰 인기 모바일 슈팅게임 '브롤스타즈'와 콜라보레이션, 팝업 체험존을 준비했다. 

 

역대급 규모로 준비된 이번 팝업 체험존 '스타 드롭 인 스타필드(Starr Drop in Starfield)'는 오는 2월 15일까지 3주간 운영되며 특별한 경험이 가능하도록 게임 속 공간을 오프라인에 3가지 컨셉으로 구현했다. 게임존, 포토존, 굿즈샵까지 브롤스타즈의 방대한 세계관과 개성 넘치는 캐릭터, 특색 있는 게임 속 환경이 마련됐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게임에서 사용 가능한 쿠폰이 지급되며 주말에는 인기 크리에이터와 함께 소통하는 특별한 이벤트도 만나볼 수 있다.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사장은 "고객의 시간을 점유하고 경험을 확장하는 스테이필드로 자리매김해 고객 일상의 일부로 스며들어 수원을 대표하는 아이코닉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화저널21 이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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