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방의회서 ‘김치의 날’ 기념행사 열려

연방 ‘김치의 날’ 결의안 통과 촉구…미국 내 김치붐 조성

박명섭 기자 | 기사입력 2022/12/07 [20:42]

美 연방의회서 ‘김치의 날’ 기념행사 열려

연방 ‘김치의 날’ 결의안 통과 촉구…미국 내 김치붐 조성

박명섭 기자 | 입력 : 2022/12/07 [20:42]

연방 ‘김치의 날’ 결의안 통과 촉구…미국 내 김치붐 조성

 

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연방의회 도서관(Library of Congress)에서  ‘김치의 날’ 기념행사가 처음으로 열렸다. ‘김치의 날’을 미국 공식 기념일로 지정하고자 지난 7월 연방의회에 발의된 결의안 통과를 촉구하는 행사다.

 

▲ 미국 연방의회 ‘김치의 날’ 기념행사에서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둘째 줄 좌측 두 번째), 캐롤린 멀로니 하원의원(첫째 줄 좌측 네 번째), 김민선 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장(첫째 줄 좌측 세 번째) 등이 참석자들과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행사장에는 연방의회에 ‘김치의 날’ 결의안을 발의한 캐롤린 멀로니(Carolyn Maloney) 하원의원을 비롯해 결의안에 참여하지 않은 주디 추(Judy Chu) 미국 연방의회 아시아·태평양 코커스 의장 등이 참석했다.

 

또한, 다양한 김치 제품 및 관련 홍보 자료 전시와, 한국산 재료로 현장에서 직접 담근 김치와 김치를 테마로 한 페어링 푸드 등 시식 행사를 통해 한국 김치의 우수성을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했다.

 

‘김치의 날’은 김치의 가치와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2020년 한국에서 제정된 법정 기념일(11월 22일)로, 지난해 8월 캘리포니아주가 미국 최초로 ‘김치의 날’을 제정한 이래, 올해는 버지니아주, 뉴욕주, 수도인 워싱턴 D.C.까지 ‘김치의 날’ 제정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이러한 움직임에 따라 지난 7월 캐롤린 멀로니 연방 하원의원의 주도로 12명의 연방의원과 함께 연방차원의 ‘김치의 날’ 제정을 요청하는 결의안을 하원에 발의했다.캐롤린 하원의원은 ‘김치가 한국의 유구한 역사를 가진 전통음식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고, 미국에서 김치를 즐기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치 수출협의회 회장사인 대상(주) 미주법인 이정한 본부장은 “K-푸드에 대한 관심과 김치가 건강식이라는 인식의 확산 등으로 인해 현지인들의 소비가 늘었다”며 “앞으로도 미국내 김치 소비는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은 “연방 김치의 날 결의안을 발의해 준 캐롤린 멀로니 하원의원과 이를 위해 노력해준 김민선 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장 등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라며, “연방 차원의 ‘김치의 날’ 제정이 이뤄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를 공동기획한 김치수출협의회는 김치 수출업체로 구성됐으며, 수출업체간 정보공유, 공동마케팅 추진 등 김치 수출 활성화를 위해 2008년부터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이에 힘입어 김치 미국 수출은 2011년 279만 달러에서 지난해 2825만 달러로 10배가 증가했다. 올해는 11월까지 267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1.7% 증가했으며, 수출물량은 7991톤으로 9.2% 늘었다.

 

문화저널21 박명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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