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취임 6주 만에 ‘데드크로스’ 부정평가 높아

긍정보다 부정평가 더 높아져, 긍정 46.6% 부정 47.7%

박영주 기자 | 기사입력 2022/06/27 [13:21]

윤석열, 취임 6주 만에 ‘데드크로스’ 부정평가 높아

긍정보다 부정평가 더 높아져, 긍정 46.6% 부정 47.7%

박영주 기자 | 입력 : 2022/06/27 [13:21]

▲ 6월4주차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그래프. (사진=리얼미터)

 

긍정보다 부정평가 더 높아져, 긍정 46.6% 부정 47.7%

TK‧60대‧무당층‧무직에서 긍정 상승, 나머지는 부정 상승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와 관련해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지르는 이른바 ‘데드크로스’가 발생했다. 

 

대통령 취임 이후 6주 만에 처음으로 데드크로스 현상이 벌어지면서,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출근길 발언들이 논란이 되며 부정적 여론으로 이어진 것 아니냐는 해석에 힘이 실린다. 

 

27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긍정응답은 전주 대비 1.4%p 낮아진 46.6%,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전주 대비 2.3%p 높아진 47.7%로 나타났다.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는 일부 계층을 제외한 다른 모든 계층에서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권역별로 보면 대구‧경북 지역에서만 전주 대비 6.5%p 상승했고 나머지 모든 지역에서는 하락세가 나타났으며, 연령대별로는 60대에서만 2.6%p 상승했다. 직업별 분류에서도 무직‧은퇴‧기타(2.7%p)와 가정주부(1.7%p)에서만 긍정평가가 올랐고 나머지 농림어업, 자영업, 사무‧관리‧전문직, 학생 등에서는 하락세가 나타났다.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지르는 데드크로스 발생은 윤석열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이다. 이를 놓고 대통령의 출근길 발언들이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해석이 주를 이루고 있다. 

 

리얼미터는 배철호 수석전문위원은 치안감 인사 발표 논란과 ‘국기 문란’ 발언, 주52시간제 개편 추진 발표와 관련한 대통령 발언 등이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며 “경제위기 국면에 대통령과 정부 역할을 기대하고 주문하는 무겁고 예민한 상황에서 혼선과 엇박자는 부정성을 더 키운 요인”이라 진단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의 첫 해외방문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결과가 지지율 반전 모멘텀이 될지 주목된다고 덧붙였다. 

 

이번 조사에서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전주 대비 2.0%p 하락한 44.8%, 더불어민주당이 0.1%p 상승한 39.5%를 기록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20일부터 24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6만3802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15명이 응답을 완료, 3.9%의 응답률을 나타냈고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통계보정은 2022년 4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별‧연령대별‧권역별 림가중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문화저널21 박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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