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브리핑] 2021년 5월_01

박명섭 기자 | 기사입력 2021/05/09 [19:56]

[이슈브리핑] 2021년 5월_01

박명섭 기자 | 입력 : 2021/05/09 [19:56]

○…문화저널21 독자여러분, 이슈브리핑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아나운서 배소윤입니다. 2021년 5월 첫 번째 이슈브리핑입니다.

 

 


택배노조 총파업, 찬성 77% 가결…정부 중재

 

택배노조가 총파업 여부를 놓고 실시한 조합원 찬반 투표 결과, 찬성이 77%로 나왔습니다. 택배노조는 전국 아파트를 대상으로 ‘배송 보이콧’ 투쟁에 나설 전망인데요, 정부가 중재에 나섰습니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택배노동조합은 6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조합원 6000여명이 참여하는 찬반투표를 진행한 결과, 찬성이 77%로 나와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7일 밝혔는데요, 총파업 돌입 시기는 위원장이 결정할 예정입니다. 

 

택배노조의 이번 총파업 결의는 서울 강동구 고덕동의 한 대단지 아파트가 택배차량의 단지 내 지상도로 이용을 막으면서 시작된 갈등이 원인이었습니다. 

 

해당 아파트에서는 택배차량 진입을 막으며 저상차량으로 바꾸고 손수레로 배송할 것을 요구했지만, 노조측에서는 저상차량과 손수레 등이 택배 노동자의 근골격계 질환을 유발하거나 장시간 노동을 하게 만든다며 반발했습니다.

 

결국 택배노조 기사들이 문앞 배송을 중단하고 택배 물량을 아파트 단지 입구에 쌓으면서 맞섰고, 해당 아파트 입주민들을 중심으로 택배기사들에 대한 문자폭탄 등이 쏟아지는 등 갈등상황은 극에 달했습니다.

 

현재 택배노조에서는 고덕동의 해당 아파트 외에도 택배차량의 지상출입이 금지된 아파트가 전국에 179곳 이상이라며 신도시를 중심으로 ‘지상 공원형 아파트’가 늘어나면서 비슷한 일이 반복되는 만큼 해결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습니다. 

 

노조는 택배사가 직접 문제 해결에 나설 것을 거듭 촉구하고 있습니다. 해당 아파트 단지를 배송 불가 지역으로 지정하고, 배송을 할 경우 추가 요금을 내야한다는 게 노조의 요구입니다. 그러나 택배사 측은 대리점과 입주민 사이의 문제라며 개입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이에 정부가 중재에 나서기로 했고, 노조도 파업 돌입 시점을 정하지 않고 일단 기다려본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진경호 전국택배노동조합 위원장은 “정부가 중재를 해보겠다는 의사를 밝힌 점을 감안해서 유보나 철회가 아니라 조정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BBQ, 남혐 논란에 즉시사과…재발방지약속

 

치킨프랜차이즈 제너시스비비큐(BBQ)가 ‘남혐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BBQ는 바로 사과문을 냈는데요, 7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BBQ 홍보물 중 네티즌들에게 남혐 표현으로 지목당한 건 사이드 메뉴 ‘소떡’ 이미지입니다. 

 

소떡 한 조각을 엄지와 검지로 집는 모양이 문제가 된건데요, 앞서 논란이 된 GS25 포스터처럼 여성우월주의 성향의 커뮤니티 ‘메갈리아’에서 한국 남성 성기를 비하할 때 쓰는 표현이란 지적입니다.

 

논란이 확산될 조짐이 보이자 BBQ는 인터넷 홈페이지와 공식 SNS에 즉시 사과문을 올렸습니다. BBQ는 ‘과거 제작된 홍보 이미지가 특정 이미지를 연상시킨다는 문제가 제기됐습니다. 논란의 여지를 미연에 방지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 반성하며 사과드립니다’라고 밝혔습니다. BBQ는 과거 모든 제작물에 대해 철저히 전수조사한 뒤 문제 소지가 있다면 삭제하고 문제가 있다면 강력히 조치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고(故) 손정민 씨 친구 신발, 가족이 버려…CCTV 확보

 

한강공원에서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된 故 손정민 씨와 관련해 사고 당시 손 씨의 친구가 신고 있던 신발을 그의 가족이 버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7일 서울 서초경찰서는 “친구 A 씨 가족이 신발을 버리는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해 현재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정민 씨의 아버지는 A 씨 아버지에게 아들 실종 당시 A 씨가 신었던 신발을 보여 달라고 했지만 “버렸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A 씨 측은 “온갖 흙과 토사물이 범벅된 낡은 신발을 빨고 싶어 하는 부모가 어디 있나”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목격자 6명을 참고인 조사한 데 이어 전날 한 명을 추가로 불러 총 7명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이에 따라 손 씨 사망 사건 관련 목격자는 4개 그룹 6명에서 5개 그룹 7명으로 늘어났습니다.

 

경찰은 손 씨의 실종 당시 상황과 행적 수사를 위해 한강 인근 CCTV 54대와 차량 133대의 블랙박스를 확보해 분석 중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새 당대표에 송영길 선출

 

더불어민주당이 4·7 재보선 참패 이후 당을 추스르고 내년 대선 전까지 조직을 이끌 새로운 당대표로 5선의 송영길 의원을 선출했습니다. 

 

당명 빼고 다 바꾸겠다고 호언해온 송 신임대표는 수락연설에서 “유능한 개혁, 언행일치의 민주당을 만들어 국민의 삶을 지켜내고 국민의 마음을 얻겠다”고 말했는데요, 비주류로 분류되는 송 대표가 친문계 윤호중 원내대표 및 최고위원들과 추후 어떻게 호흡을 맞춰갈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지난 2일 송영길 대표는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전국대의원대회에서 대의원·권리당원 투표와 당원·국민여론조사 합산결과에서 35.60%의 득표율로 최종 당선됐습니다. 

 

당초 민주당 당대표 경쟁은 친문계 홍영표 의원과 비문계 송영길 의원의 접전이 예상됐는데, 개표결과에서 1%p도 되지 않는 0.59%p 차이로 승패가 갈렸습니다.  

 

당 최고위원으로는 초선의 김용민‧김영배 의원과 재선의 강병원‧백혜련 의원, 3선의 전혜숙 의원 등이 최종 선출돼 상대적으로 친문 색채가 강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날 송 대표는 수락연설을 통해 ‘원팀 민주당’을 강조하며 변화와 개혁을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그러면서 내년 대선 전까지 311일의 대장정에서 승리하자고 촉구했습니다.   

 

송 대표는 “지금은 승리를 향한 변화를 위해 주저 없이 전진해야 할 때”라며 “유능한 개혁, 언행일치의 민주당을 만들어 국민의 삶을 지켜내고 국민의 마음을 얻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송 대표는 전당대회 과정에서 친문 지지층에 대해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던 만큼, 상대적으로 친문색채가 강한 원내대표와 최고위원들 사이에서 어떻게 당청관계를 끌어가며 대선 전까지 당을 추스를지도 주목됩니다. 

 


5.18 민주화운동 관련 외신기자 기증자료 최초공개

 

옛 전남도청복원추진단이 5.18민주화운동 제41주년을 맞아 7일부터 7월 31일까지 옛 전남도청 별관 2층에서 특별전을 열고 노먼 소프 전 아시아월스트리트저널 기자가 기증한 5.18관련 자료를 국내에 최초로 공개했습니다.

 

이번에 공개된 자료는 노먼 소프 기자가 1980년 5월 23일부터 27일까지 현장에서 취재하고 촬영한 사진과 당시 출입증, 사용했던 카메라 등 희귀자료 200여 점입니다.

 

사진은 80년 5월 23일 당시 옛 전남도청 내외 모습과 24일 전남 목포역 광장에서의 시위 모습, 26일 광주 농성동 죽음의 행진, 민주수호범시민 궐기대회 후 시가행진 모습, 계엄군이 재진입한 이후의 27일 옛 전남도청 내외부 모습들로 당시 상황을 생생하게 기록한 자료들입니다.

 

특히 1980년 5월 27일 계엄군이 도청 진압 후 오전 7시 30분경 외신을 대상으로 도청 취재를 허용해 당시 노먼 소프 기자가 가장 먼저 도청으로 들어가 촬영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진들로 당시 상황을 유추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기록입니다.

 

특별전시에서는 노먼 소프 기자의 현장 취재기록을 일자와 시간별로 정리한 사진과 관련 자료를 보여줍니다. 5월 27일 도청 진압 후의 시신 사진은 유족들의 동의를 구해 별도의 격리공간으로 ‘특별영상실’을 설치해, 사망자의 위치와 성명, 시신 이동 장면 등을 영상으로 제작해 처음으로 공개했습니다.

 

노먼 소프는 당시 전단지, 성명서, 외신기사 자료 등을 대한민국 정부에 기증하면서 “5·18민주화운동은 대한민국의 민주화를 향한 길고 긴 투쟁의 일부분이다. 앞 세대가 자유선거를 확립하고 민주주의를 꽃피우려고 얼마나 많은 어려움을 겪었는지, 지금 젊은 세대가 배우고 진심으로 감사하길 바란다”고 기증의 취지를 깅조했습니다.

 

옛 전남도청복원추진단 담당자는 “5·18민주화운동의 가치를 공유하고 국민과 함께하는 복원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이번 특별전을 마련했다”면서, “기증받은 자료들은 보존 처리를 거쳐 영구 보존하고, 옛 전남도청 복원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조금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500명 이상입니다. 불필요한 외출이나 모임을 자제해 주시고, 방역수칙을 더욱 더 잘 준수하시면서 다음시간까지 건강히 보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문화저널21 박명섭 기자 / 베소윤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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