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포커스] 추미애 "윤석열, 선 넘은 발언…지도감독 잘하겠다”

박명섭 기자 | 기사입력 2020/10/30 [23:57]

[이슈포커스] 추미애 "윤석열, 선 넘은 발언…지도감독 잘하겠다”

박명섭 기자 | 입력 : 2020/10/30 [23:57]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태도 논란을 일으킨 윤석열 검찰총장의 발언을 두고 “선 넘은 발언”이라고 비판하고 “민주주의와 적합하지 않은 윤 총장의 여러 발언은 상당히 유감이고 앞으로 지도감독을 잘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추 장관은 2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법무부 등 종합국정감사에서 “검찰은 검사사무에 대해 검찰청을 두어 관장하는 것이고, 법무부 장관은 전반을 지휘감독하는 정부위원”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윤석열 총장은 앞서 22일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추 장관의)수사지휘권 발동은 위법, 부당하다”, “검찰총장은 법무부 장관의 부하가 아니다”라고 추 장관을 비판하는가 하면 “대통령께서 흔들리지 말고 임기를 지키면서 소임을 다하라고 적절한 메신저를 통해 전해주셨다”라고도 말했는데요.

 

추 장관은 김진애 열린민주당 의원의 “법무부 장관은 검찰총장의 상급자가 맞느냐”라는 질의에 “그렇다, 부하라는 단어는 생경하다”라고 답했습니다. 이어 문 대통령으로부터 자리를 지키라는 뜻을 전달받았다는 윤 총장 발언에 대해서도 “(문 대통령은)절대로 정식 보고 라인을 생략한 채 비선을 통해 메시지를 전달하는 성품이 아니다”라며 “그런 확인이 안되는 이야기를 고위공직자가 하는 것을 부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검찰 인사를 대검과 협의 없이 진행했다는 발언에 대해서도 “검찰의 권한 줄이기는 특수·공안통 조직의 폐단을 없애는 것”이라며 “특수부 조직을 축소하는 등 직접수사를 줄이고 형사·공판부 중심의 인사를 해온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윤 총장이 퇴임 후 정치행을 시사한 것도 비판했는데요, 추 장관은 “(윤 총장이)발언에 신경쓰도록 하겠다. 죄송하다”고 사과했습니다.

 

문화저널21 박명섭 기자  배소윤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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