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LOL 프로게임단 ‘팀다이나믹스’ 인수

e스포츠 마케팅 박차…팀 명칭‧로고 새로 정한다

박영주 기자 | 기사입력 2020/11/03 [11:34]

농심, LOL 프로게임단 ‘팀다이나믹스’ 인수

e스포츠 마케팅 박차…팀 명칭‧로고 새로 정한다

박영주 기자 | 입력 : 2020/11/03 [11:34]

e스포츠 마케팅 박차…팀 명칭‧로고 새로 정한다

라면‧스낵에 e스포츠 접목해 마케팅, 젊은 이미지 형성

 

농심이 리그 오브 레전드(LoL) 프로게임단 ‘팀다이나믹스’를 최종 인수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인수에 따라 농심은 LCK 프랜차이즈 가입비와 선수단 운영비 등에 투자하고 경영전반에 참여하게 됐다. 

 

지난 6월 농심은 LCK(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프랜차이즈 가입을 조건으로 팀다이나믹스 인수 협약을 맺었으며, 최근 리그 오브 레전드의 개발 및 유통사 라이엇 게임즈가 팀다이나믹스를 포함한 2021년 LCK 프랜차이즈에 최종합류할 10개 기업을 발표했다. 

 

▲ 농심 박준 대표이사(왼쪽)와 팀다이나믹스 오지환 대표이사가 농심-팀다이나믹스 인수계약 체결식에서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농심) 

 

향후 농심은 팀 명칭과 로고를 새로 정하고, 선수단을 확정한 뒤 오는 12월 창단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후 내년 1월 시작되는 2021 LCK 리그 스프링 시즌부터 본격적으로 팀 운영을 시작하게 된다.

 

농심은 e스포츠를 통한 마케팅 활동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MZ세대가 e스포츠에 열광하고 있는 만큼, 라면‧스낵 등의 식품에 e스포츠를 접목한 마케팅을 펼치면 한층 젊은 브랜드 이미지를 형성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농심의 e스포츠 진출 배경은 e스포츠의 세계적인 인기와 높은 성장 가능성에 있다. 세계적으로 약 1억명 이상이 즐기고 있는 리그 오브 레전드(LoL)는 국내 기준으로도 PC방 게임 점유율 50%를 넘어서는 독보적인 1위 게임이다. 

 

특히 국내에서는 월평균 이용자가 지난 2018년 340만 명에서 2020년 520만명으로 약 1.5 배 증가할 정도로 인기가 뜨겁다. 또한 한국은 ‘e스포츠의 종주국’ 이라 불릴 만큼 국내 선수들이 국제대회에서 꾸준히 좋은 성적을 거두며 주목받고 있다. 농심은 이같은 인기에 농심의 브랜드력을 더하면 글로벌 시장 공략의 새로운 도약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심 관계자는 “새로운 구단이 성장하는 과정을 통해 팬들에게 새로운 재미와 감동을 선물할 것”이라며 “e스포츠 발전을 위한 저변 확대에 공헌할 수 있는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라 말했다.

 

문화저널21 박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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