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브리핑] 2020년 5월 11일

박명섭 기자 | 기사입력 2020/05/10 [03:58]

[주간브리핑] 2020년 5월 11일

박명섭 기자 | 입력 : 2020/05/10 [03:58]

○…문화저널21 독자여러분, 주간브리핑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아나운서 배소윤입니다. 5월 둘째주 주간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

 

 

 

1. 전 국민 긴급재난지원금 11일부터, 신청 방법은 이렇게

 

○… 정부가 코로나19로 인한 내수시장 및 가계경제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소득에 상관없이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지급하는 긴급재난지원금의 신청 절차가 오는 11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긴급재난지원금은 크게 세 가지로 지급되는데요, 세대주가 보유한 신용·체크카드 중 원하는 것으로 포인트가 충전되는 방식과 광역시·도 또는 시·군·구의 선불카드, 그리고 지자체에서 발행한 종이·모바일·카드 형태의 지역사랑상품권입니다.

 

지원금액은 1인 가구 40만원, 2인 가구 60만원, 3인 가구 80만원, 4인 이상 가구 100만원이고, 카드로 충전된 포인트는 8월 31일이 지나면 자동으로 사라집니다. 지자체의 선불카드와 모바일 상품권 역시 8월 31일이 사용기한인데요, 종이 상품권은 사용기한이 발행일로부터 5년이지만, 정부는 8월까지 써달라고 권고하고 있습니다.

 

먼저 신용·체크카드 포인트로 받는 경우 해당 카드사 홈페이지 또는 카드사와 연계된 은행 창구에서 할 수 있습니다. 카드사 홈페이지 신청은 11일 오전 7시부터 세대주 본인 명의의 공인인증서로 로그인한 후 대상자 조회를 거쳐 충전을 원하는 카드를 선택하고, 서식에 따라 빈칸을 채우면 됩니다. 신청서 작성을 마치면 이틀 뒤 포인트가 자동으로 충전됩니다.

 

방문 신청은 18일 오전 9시부터 지급을 원하는 카드와 연계된 은행의 창구로 가면 되는데요, 본인 확인을 위해 신분증을 지참하고 창구 직원의 안내에 따라 신청서를 작성하면 온라인 신청과 마찬가지로 2일 후에 포인트가 충전됩니다.

 

두 번째로 지자체가 발행하는 선불카드나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지원금을 받는 경우 온라인은 지자체별 별도의 홈페이지에서, 방문 신청은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는데요, 다만 구체적인 내용은 지자체마다 조금씩 다를 수 있어 자세한 내용은 해당 지역 관청에 문의하는 게 좋습니다.

 

온라인 신청은 각 지자체에서 구축한 홈페이지에 접속해 카드사 신청과 비슷하게 로그인을 하고 신청서를 작성해야 합니다. 이때 선불카드로 받을지, 상품권으로 받을지 선택할 수 있습니다. 신청서 작성을 마치면 지원금 지급이 준비됐으니 찾아가라는 내용의 문자메시지가 발송되는데요, 이후 읍면동 주민센터나 지역금고를 방문해 신분증을 제시하고 상품권 또는 선불카드를 받으면 됩니다.

 

방문 신청은 주소지 관할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할 수 있고, 담당 직원을 통해 대상자 여부를 조회하고, 신청서를 접수하면 됩니다. 지원금 지급이 준비되면 문자메시지로 통보되고, 신분증을 지참해 주민센터 및 지역금고로 지원금을 받으러 가면 됩니다.

 

고령자이거나 장애인 1인 가구 등 거동이 불편한 사람은 ‘찾아가는 신청’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지자체에 해당 서비스를 요청하면 담당 직원이 자택으로 찾아와 신청서를 접수해 주는데요, 지원금 지급 준비가 끝나면 문자메시지로 알려주고, 직원의 재방문 일정을 안내한 후 약속된 날짜에 직원이 대상자를 찾아가 상품권 또는 선불카드를 전달합니다.

 

정부는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을 이전의 소득 하위 70%에서 전 국민으로 확대하면서 지원금을 기부할 수 있게 했는데요, 재정을 아끼기 위해 고소득자이거나 지원금이 굳이 필요하지 않은 사람들이 지원금을 받지 않도록 짜낸 발상입니다.

 

이들이 기부한 지원금은 고용보험기금과 근로복지진흥기금 등을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의 고용유지와 일자리 창출에 쓰입니다. 기부라는 방식을 취한 만큼, 그 취지를 살리기 위해 지원금 기부자에게는 일반적인 기부와 마찬가지로 소득세법에 따른 세액공제 혜택을 제공합니다.

 

기부 신청은 지원금 신청서를 작성할 때 얼마만큼 지원금을 받을지, 또 얼마만큼 기부할지 선택할 수 있는데요, 카드·모바일 형태는 1만원 단위로, 종이 상품권은 지자체별로 발행한 상품권의 금액 단위로 가능합니다. 지원금 이외에 고용안정을 위해 추가로 기부를 원하는 경우 근로복지공단 홈페이지에 안내된 방법에 따라 신청할 수 있습니다. 지원금을 이미 받은 상태에서 기부에 참여할 때에는 현금 접수가 원칙입니다.

 

참고로 긴급재난지원금 전액을 기부하려면 아무것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으면 되는데요,  접수가 시작된 날로부터 3개월 안에 지원금을 신청하지 않으면, 지급됐어야 할 금액만큼 자동으로 기부 처리됩니다. 

 

2. 고개 숙인 이재용 “승계·노조문제 사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고개를 숙였습니다. 이 부회장은 자신과 삼성을 둘러싼 경영권 승계 문제와 무노조 경영에 대해 “앞으로는 논란이 없을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이 부회장은 6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는데요, 삼성 준법감시위원회가 지난 3월 11일 승계·노동·시민사회 등 사안과 관련해 이 부회장과 삼성 측의 사과를 권고한 지 2개월여 만입니다.

 

이재용 부회장은 이날 예정됐던 시각인 오후 3시에 맞춰 모습을 드러내 약 10여 분 동안 준비된 원고를 천천히 읽어 나갔습니다. 이 부회장은 “법과 윤리를 엄격하게 준수하지 못했다”면서 “이 모든 것은 저희들의 부족함 때문이다. 저의 잘못이다.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경영권 승계 논란과 관련해 이 부회장은 “그동안 저와 삼성은 승계 문제와 관련해 많은 질책을 받았다”면서 삼성에버랜드 분식회계 사건과 최근의 정유라 승마 지원 뇌물 사건 재판을 거론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자리에서 분명하게 약속드린다. 이제는 경영권 승계 문제로 더 이상 논란이 생기지 않게 하겠다”고 못 박았습니다.

 

이 부회장은 “제 아이들에게 경영권을 물려주지 않을 생각”이라면서, “오래전부터 마음속에 두고 있었지만 밝히는 것은 주저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경영환경이 녹록지 않은 데다 저 자신이 평가받기 전에 제 이후의 승계를 언급하는 것이 무책임한 일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노동 문제에 대해서는 “더 이상 삼성에서는 무노조 경영이란 말이 나오지 않도록 하겠다”라며 ‘무노조 경영’ 폐기를 공식화했습니다. 이 부회장은 “삼성의 노사문화는 시대의 변화에 부응하지 못했다”라며 “그동안 상처를 입은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노사관계 법령의 준수와 노동3권을 보장하고, 건강한 노사문화가 정착되도록 하겠다는 뜻도 전했습니다.

 

준법감시위가 일부에서 ‘재판 무마용’이라는 의심을 받는 사실을 염두에 둔 듯한 발언도 있었는데요, 이 부회장은 “재판이 끝나더라도 준법감시위는 독립적인 위치에서 계속 활동할 것”이라며 “그 활동이 중단 없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이 부회장의 대국민 사과를 권고한 삼성 준법감시위원회는 이 부회장의 대국민 사과에 대해 준법 의지 표명을 의미 있게 평가하면서도 구체적인 실행 방안이 필요하다고 주문했습니다. 

 

준법감시위는 “위원회 권고에 따라 이재용 부회장의 답변 발표가 직접적으로 이루어지고 준법의 가치를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점에 대해 의미 있게 평가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준법 의무 위반이 발생하지 않을 지속 가능한 경영체계의 수립, 노동3권의 실효성 있는 보장, 시민사회의 실질적 신뢰 회복을 위한 실천방안 등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면서 “조만간 자세한 개선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삼성전자 등 관계사에 요청했습니다.

 

3. 180석 슈퍼여당 원내대표, 김태년 선출

 

○…180석 슈퍼여당 더불어민주당의 21대 국회 첫 원내대표로 4선의 김태년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김 의원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가 다가오고 있는 시기에 집권여당 원내대표를 맡게 돼 어깨가 매우 무겁다”면서도 “통합의 리더십으로 당을 하나로 모으고, 당정청의 역량을 위기 극복에 집중시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7일 더불어민주당은 국회의원회관에서 신임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당선인 총회를 열었는데요, 1차 투표에서 기호1번 김태년 후보는 82표, 기호2번 전해철 후보는 72표, 기호3번 정성호 후보는 9표를 얻었습니다. 

 

1차 투표에서 전체 163명 중 과반을 넘긴 82표라는 수치가 나오면서 추가로 2차 투표를 진행하지 않고 원내대표 당선이 확정됐습니다. 

 

이인영 원내대표와 이해찬 당대표로부터 꽃다발을 받은 김태년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일할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린다. 최선을 다해 일하겠다”며 함께 경쟁한 전해철‧정성호 두 후보에게도 감사인사를 전했습니다. 

 

김 의원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가 다가오고 있는 시기에 집권 여당 원내대표를 맡게 돼 어깨가 매우 무겁다”며 “후보님들의 힘과 지혜를 모아 경제위기를 극복해내는 데 앞장서겠다. 통합의 리더십으로 당을 하나로 모으고, 당정청의 역량을 위기 극복에 집중시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김 의원은 지난 20대 국회 4기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했지만 당시 비주류 였던 이인영 원내대표에 패하면서 고배를 마셨는데요, 재도전 끝에 차기 원내대표로 선출된 김 의원은 전임 원내대표인 이인영 의원을 향해서도 감사의 말을 잊지 않았습니다.

 

경쟁을 벌인 김태년 후보와 전해철 후보는 모두 친문인사에 해당하지만, 진문(眞文)이라 불릴 정도로 친문 핵심인사로 꼽히는 전해철 후보 대신 김태년 후보가 당선된 배경에는 비주류의 표심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오는데요,

 

180석이라는 전무후무한 거대여당을 만들어준 여론의 요구가 당정청의 하나된 움직임인 만큼, 문재인 정부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친문인사를 뽑아야 한다는 심리와 동시에 친문일색인 당 분위기는 다소 지양해야 한다는 견제심리가 함께 작용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4. 미래통합당 새 원내대표에 5선 주호영 의원…과반 당선

 

○…제1야당인 미래통합당의 21대 국회 첫 원내대표에 5선의 주호영 의원이 당선됐습니다. 주호영 신임 원내대표는 180여석이라는 거대여당을 상대하면서 동시에 총선패배로 침체된 당을 추스르고 김종인 비대위 출범을 둘러싼 혼선을 수습해야 하는데요, 이 때문인지 주 의원은 “기쁨보단 책임감이 어깨를 누른다”며 “어려울수록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8일 미래통합당은 국회에서 당선인 총회를 열고 투표를 진행한 끝에 주호영 의원이 59표로 과반득표를 달성해 원내대표로 선출됐습니다. 경쟁 상대였던 권영세 의원은 25표에 그쳤습니다. 

 

당선 직후 주 의원은 “패배의식을 씻어내는게 급선무다. 한분 한분이 전사라는 책임감을 가지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면서 “고질적인 ‘당내 의사결정 과정 문제 해결’과 ‘결정되면 승복하는 풍토’를 만들면 가까운 시간 안에 국민의 사랑이 돌아올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당선자들은 재건과 혁신을 외친 권영세 후보 대신 경험과 노하우를 앞세운 주호영 후보를 택했습니다. 이는 21대 국회에서 미래통합당이 상대해야할 집권여당 원내대표에 정책통인 김태년 의원이 당선된 것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일각에서는, 주 후보의 당선이 변화 대신 안정을 택하고, 영남 정체성만 더욱 강화시킨다는 지적을 받을 가능성이 높고, 이 부분에 대해서는 넘어야 할 산이 높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5. 해외로 간 KBO…‘광고효과’ 한껏 누린 기업들

 

○… 한국 프로야구가 미국의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을 통해 미국에 생중계 되면서, 야구장 광고를 진행한 국내 기업들이 뜻밖의 광고 수혜를 누리게 됐습니다. 

 

야구를 매개체로 자연스럽게 기업 브랜드와 제품 등을 미국 TV에서 홍보할 기회를 잡았기 때문인데요, 지난 5일 미국 전역에 생중계된 한국 프로야구 개막전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 개막전에서 삼성전자는 야구중계 화면에 가장 잘 잡히는 포수 뒤 광고판을 선점했습니다.

 

이날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신제품 갤럭시S20을 광고했는데, 미국 시청자의 뜨거운 반응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실제로 미국 SNS에서는 “삼성 야구팀 경기를 보고 있으니 갤럭시 스마트폰을 사고 싶다”, “삼성TV를 사용하고 있으니 삼성을 응원하겠다”는 등의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켰습니다.

 

프로야구 스폰서로 참여한 신한은행과 유유제약도 ESPN의 광고 효과에 미소를 감추지 못하는 모습인데요, 유유제약은 서울 잠실야구장 1루 그라운드에 유유제약 로고 및 회사명을 페인팅해 다양한 경기장면에서 노출됐습니다.

 

유유제약 관계자는 “프로야구 스포츠마케팅을 통해 강화된 기업인지도를 바탕으로 매출증대 및 우수인재 확보 등 다양한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제 프로야구가 시작인 부분이라 객관적인 수치로 나온 것은 아니지만 개막이 연기돼 고객들 관심이 더 커진 부분이 있는 것 같다”며 “신한 프로야구 정기 예금·적금이 완판되고 ‘쏠퀴즈’ 콘텐츠의 참여한 고객수가 급증하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있는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기업 광고 담당자들은 야구장 현장관람 및 TV중계, 스포츠뉴스 하이라이트 방영, 네이버·카카오 등 온라인 야구 중계, 야구장 현장관람객의 자발적 SNS 업로드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기업 브랜드가 노출되기 때문에 광고효과가 극대화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편, 코로나19로 인해 미국 프로야구가 개막을 무기한 연기하면서 ESPN은 미국 야구팬들을 위해 KBO로부터 중계권을 취득해 한국 프로야구 경기 영상을 송출할 것을 결정했습니다. ESPN은 미국 내 유료 가입자 수만 1억명에 달하는 대형 스포츠 매체로, 미국 내 메이저리그 경기 시청자 수는 200~300만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6. 대한체육회, 국가대표 선수 음주 비위 징계기준 신설

 

○… 대한체육회가 근절되지 않고 있는 국가대표 선수들의 음주소란 및 음주운전 등에 적극 대응을 통한 재발방지에 나섰습니다.

 

대한체육회는 현직 국가대표 선수들의 음주 소란 행위·음주운전 등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며, 향후 이와 같은 상황이 재발하지 않도록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나갈 방침이라고 7일 밝혔는데요,

 

체육회는 우선, 스포츠공정위원회 규정을 개정해 음주운전 등에 대한 징계 기준을 신설하는 한편, 국가대표 훈련관리지침도 개정, 선수촌 내 훈련기강 해이에 적극 대응할 예정입니다.

 

또한,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 입촌한 국가대표 선수들의 음주 소란 행위 등 잇단 일탈 행위가 지속적으로 발생한 것과 관련해 강도 높은 자체 감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훈련기강 정립, 선수 인권 향상, 고객 만족도 제고 등 선수촌 운영 혁신을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더불어 전·현직 국가대표 선수들의 잇따른 음주 관련 사고와 관련해 ‘국가대표 선발 규정’에 국가대표 자격 기준을 강화하는 등 시대적 요구를 반영해 밀도 있게 개정해 나갈 방침입니다.

 

이번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국가대표 지도자 및 선수 선발은 ‘공개선발’을 원칙으로 하며 △외국인 지도자 선발, 프로종목 일부 등 공개 선발이 어려운 특수한 경우라도 선발 원칙과 기준, 선발 방법, 선발 심의 일정 등을 국민에게 공개하고 △국가대표 지도자 결격 사유에 ‘음주운전, 불법도박 등으로 인해 일정 기간 자격정지 징계처분을 받은 자’를 포함하는 것 등입니다.

 

대한체육회는 이번 개정안에 담긴 강도 높은 조치를 통해 전·현직 국가대표 선수들의 일탈 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국가대표 및 선수촌 관리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코로나19 사태로 진천선수촌이 전면 통제에 들어갔던 3월, 태권도 국가대표 선수들이 병원에 간다며 외출해 음주 후 귀촌한 다음 고성방가로 징계를 받은 일이 있었는데, 대한체육회는 단순 경고처분만 내리고 조용히 사건을 마무리 지었다는 지적을 받은 바 있는데요,

 

징계를 받은 한 선수는 지난 2018년에도 경찰의 음주단속에 적발됐고,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였지만 태권도협회의 징계는 출전정지 30일의 솜방망이 처벌에 그쳤습니다. 같은 해 12월에는 또 다른 국가대표 선수들의 선수촌 무단이탈과 음주 사실이 드러났지만 3개월 퇴촌 징계에 그치기도 했습니다.

 

대한체육회의 이번 스포츠공정위원회 규정 및 훈련관리지침 개정 조치가 그간 근절되지 않고 발생해온 일부 선수들의 일탈을 바로잡을 수 있는 계기가 될지 주목됩니다. 

 

○…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의 클럽과 주점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감염 및 가족 파생감염으로 8일 오후까지 최소 18명이 확진됐고, 지난 1일부터 5일사이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사람들 중에서도 확진자가 나오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요, 코로나19가 완전 종식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으면 안 되겠습니다. 시청자 여러분 이번 한 주도 건강히 보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문화저널21 박명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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