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입당 대신 ‘오픈 경선’ 제안

야권 후보 단일화 시동…‘개방형 통합 경선’ 희망해

강도훈 기자 | 기사입력 2021/01/19 [16:30]

안철수, 국민의당 입당 대신 ‘오픈 경선’ 제안

야권 후보 단일화 시동…‘개방형 통합 경선’ 희망해

강도훈 기자 | 입력 : 2021/01/19 [16:30]

“공당의 대표에게 입당하라는 것은 무리한 이야기”

야권 후보 단일화 시동…‘개방형 통합 경선’ 희망해

“야권 후보 누구든 참여토록…저를 위한 단일화 아냐”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19일 국민의힘 입당에는 선을 그으면서도 “국민의힘 경선 플랫폼을 야권 전체에 개방해달라”고 요청했다. 

 

‘야권 후보 단일화’를 위해 제안을 한 것인데, 자신 뿐만 아니라 무소속 후보를 포함한 야권의 누구든 참여할 수 있도록 하자며 개방형 통합경선을 꺼내든 모습이다.

 

안 대표는 19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선거를 앞두고 공당의 대표에게 소속 당을 탈당하고 우리 당에 입당하라는 것은 처음부터 무리한 이야기다. 국민의힘이 제1야당으로서 역할을 하겠다는 의도는 이해하지만 다양한 야권 지지층의 요구를 고려하지 않은 일방적 요구는 합리적이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사진=문화저널21 DB / 자료사진)   

 

그는 국민의힘 경선 플랫폼을 야권 전체에 개방해달라며 “오픈 경선플랫폼에 참여하는 후보는 저 뿐만 아니라 무소속 후보를 포함한 야권의 누구든 참여할 수 있게 하자. 모든 후보들이 국민 앞에서 실무논의 결과와 경선결과에 깨끗이 승복하고 누가 단일후보로 선출되더라도 선출된 단일후보의 당선을 위해 앞장서서 뛰겠다고 대국민 서약을 하자”고 제안했다. 

 

쉽게 말해 안 대표의 제안은 자신이 국민의힘으로 입당하지 않으면서, 모든 야권 후보들이 참여하는 오픈 경선을 치름으로써 후보 단일화를 꾀하자는 것이다. 

 

그는 이러한 방식에 대해 “완전히 새로운 방식은 아니다. 미국 민주당에서도 이미 실행하고 있다. 민주당 당원이 아니라도 모든 후보에게 문호를 개방해 공화당 후보에 대항하는 필승후보를 선출해 왔다”며 국민의힘이 도입한 미국 경선에서의 1:1 토론방식도 환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 대표는 “분명히 말씀드릴 것은 지금까지 저는 한번도 저를 위한 단일화를 하자고 말씀드린 적 없다”며 “머릿 속에는 오직 단일화를 통한 야권 승리, 정권교체의 교두보를 놓겠다는 한가지 목표만 있을 뿐”이라 강조하기도 했다. 

 

끝으로 안 대표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정권을 교체해야 하고, 정권교체를 위해서는 이번 보궐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하고,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야권 후보 단일화가 승리의 필수적 전제조건이라는데 모든 후보가 이견이 없을 것”이라며 후보 단일화의 필요성을 거듭 피력했다. 

문화저널21 강도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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