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저널21·이슈포커스·이코노미컬쳐] 범야권 대권주자로 거론되고 있는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원장이 5·18민주묘지를 방문, 대선출마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안 원장은 14일 10시30분께 5명의 일행과 함께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한 후 추모관을 찾아 전시된 자료들을 둘러보고 11시20분께 묘역을 떠났다.
 
이번 5·18민주묘지를 방문에 대해 유민영 안 원장 측 대변인은 "안 원장이 오래전부터 묘역에 다녀오겠다고 생각했다"며 "비공개 일정으로 조용하게 다녀왔다"고 전했다.
 
다음주 중 대선출마 여부에 대한 입장을 전하겠다고 밝힌 안 원장의 이번 5·18민주묘지 방문을 두고 자연스레 대선출마선언을 위한 본격적 행보가 시작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안 원장은 전날 서울시청을 방문해 박원순 시장과 독대했다. 박원순 서울시장과 회동을 가진데 이어 이날 5·18묘지를 찾음으로써 대권도전에 대한 의지를 확고히 한 셈으로 풀이되고 있다.
 
한편, 유 대변인은 앞서 지난 11일 안 원장의 출마 입장 발표를 예고하면서 "안 원장은 지난 7월 '안철수의 생각' 출간 이후 폭넓게 국민의 의견을 들었다"며 "다양한 분야, 계층, 세대, 지역의 국민을 만나 좋은 의견을 많이 나누었고, 이제 국민과 약속한대로 국민께 보고하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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