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한강 대학생 사망에 “CCTV 등 개선할 것”“손정민 군 주검으로 발견…진심으로 위로 전한다”“손정민 군 주검으로 발견…진심으로 위로 전한다” 한강공원 구역 내 CCTV 163개에 불과…“뼈저린 부분” 스마트폴 표준모델 마련해 운영지침 수립‧시행 진행
오세훈 서울시장이 최근 한강공원에서 발생한 대학생 사망 사고에 대해 조의를 표하며, 한강공원 CCTV 등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돌아오기를 바랐지만, 손정민 군은 끝내 주검으로 발견됐다”며 “어쩌다 이 상황까지 됐는지 알기만이라도 했으면 하는 마음은 모두가 같을 것”이라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이어 “한강에는 한강사업본부와 민간시설이 관리하는 CCTV 총 1320대가 있다는 보고를 받았다. 하지만 한강공원 구역 내 CCTV는 163개에 불과했다”며 “시민 안전을 책임져야 하는 저로서는 뼈저린 부분”이라 말했다.
오 시장은 “그동안 서울시는 전봇대 등 도로시설물과 CCTV‧스마트기기 등을 개별적으로 설치했고, 그러다 보니 도로시설물만 약 24만본이 난립하고 매년 4000여개가 교체 설치되고 있었다”며 “미관저해 뿐만 아니라 시설‧운영비 증가로 인해 CCTV 수를 늘리는데 애로가 있었을 것”이라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강공원 안에 CCTV가 더 늘어야 한다는 시민의 뜻을 알고 있다. 그래서 CCTV‧신호등‧교통신호‧가로등 등을 한데 묶은 스마트폴 표준모델을 마련하고 이번달 바로 운영지침 수립과 시행을 진행하겠다”고 약속했다.
오 시장은 끝으로 “안전에는 조그만 방심도 용납되지 않음을 다시한번 생각한다. 안전에 관해서는 1%의 실수가 100%로 이어질 수 있음을 되새긴다”며 “화목하던 한 가정에 생긴 슬픔에 대해 진심으로 위로를 전한다”고 말했다.
문화저널21 강도훈 기자 <저작권자 ⓒ 문화저널21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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