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6개월 임기 마치고 당대표직 물러나

대선 앞두고 대표직서 물러나…192일 만의 임기종료

강도훈 기자 | 기사입력 2021/03/09 [10:44]

이낙연, 6개월 임기 마치고 당대표직 물러나

대선 앞두고 대표직서 물러나…192일 만의 임기종료

강도훈 기자 | 입력 : 2021/03/09 [10:44]

대선 앞두고 대표직서 물러나…192일 만의 임기종료 

“저의 부족함 확인…많은 것 배웠고 그만큼 성숙했다”

공수처 설치, 공정경제 3법 등 여당의 입법 성과 공유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내년 있을 대선을 앞두고 9일 당대표직에서 물러났다. 약 6개월 가량의 임기를 마친 이 대표는 “당대표로 일하는 동안 저의 부족함도 많이 확인했다”며 “그런 과정을 통해 저는 많은 것을 배웠고, 그만큼 성숙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날 이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더불어민주당 대표에서 물러난다. 작년 8월29일 대표에 선출된지 192일 만이다”라고 전했다.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제공=더불어민주당)   

 

이 대표는 자신이 대표로 일한 기간은 짧았지만 많은 일들이 있었다며 “국회에서는 422건의 법안을 포함해 모두 480건의 안건이 통과됐다. 수십년 동안 역대 정부가, 특히 민주당 정부마저 하지 못한 △공수처 설치 △검찰 경찰 국정원 개혁 △공정경제 3법을 통과시켰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중대재해처벌법 제정, 지방자치법 전부 개정, 제주 4.3특별법 전면 개정 및 5·18관련 3법 의결 등을 성과로 제시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이러한 성과에 대해 “김태년 원내대표 등 원내대표단과 동료의원님들의 합심 협력 덕분이다. 무엇보다 국민과 당원 여러분의 선택으로 민주당이 작년 총선거에서 압도적 의석을 얻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 대표는 자신이 당대표로 일하는 동안 부족함을 많이 확인했다면서도 “그런 과정을 통해 저는 많은 것을 배웠고, 그만큼 성숙했다. 모든 경험이 그렇듯, 당대표 경험도 그것이 잘됐건 잘못됐건 향후 제 인생에 크나큰 자산이 될 것”이라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저는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어느 곳에서 무엇을 하든 저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 우선은 4·7재보궐 선거에서 승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동시에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는 미래 비전을 준비하겠다고 예고했다.

 

끝으로 이 대표는 “앞으로도 많은 지지와 성원을 부탁드린다”며 “당대표로서의 복무는 참으로 영광스러웠다.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소회를 전했다. 

 

문화저널21 강도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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