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컬처] 2020년 12월 첫째 주

박명섭 기자 | 기사입력 2020/12/06 [17:59]

[위클리컬처] 2020년 12월 첫째 주

박명섭 기자 | 입력 : 2020/12/06 [17:59]

안녕하십니까 한주간의 문화계소식을 전하는 문화저널21 위클리컬처 최윤영 입니다.

 

 


멈추지 않는 문래창작촌의 열정 ‘러브송은 멈추지 않아’展


 

서울문화재단 문래예술공장과 GS홈쇼핑이 협력해 진행하는‘2020 문래창작촌 지원사업 MEET’ 선정 작가들의 작품을 모은 그룹 전시 ‘러브송은 멈추지 않아’가 5일부터 13일까지 문래예술공장 1층 갤러리 M30에서 개최됩니다.

 

전시 ‘러브송은 멈추지 않아’는 코로나19로 대면 행사를 진행하기 어려웠던 작품을 다시 만날 수 있는 자리인데요, ‘MEET 2020’에 선정된 25팀의 예술가 중 16팀이 참여해 회화, 거리극, 음악공연, 문학, 영화 등에서 30여 작품을 공개합니다.

 

이번 전시의 총괄 기획을 맡은 임종은 큐레이터는 “올해 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으로 ‘생존’ 자체가 삶과 일상의 첫 번째 과제가 되었음에도 예술가들의 창작에 대한 열정과 삶은 계속되고 있다”면서, “러브송은 이러한 예술가들의 삶과 열정을 은유한 것이라는 의미를 담아 전시명을 ‘러브송은 멈추지 않아‘로 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문래동에서 열리는 공연은 하이라이트 영상으로 만날 수 있는데요, ‘문래재즈IN’과 ‘어반아트’의 영상과 ‘프로젝트 날다’의 워크숍 영상을 공개합니다. 순수미술 장르의 작품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참여 작가 16인의 아티스트 토크와 출품작을 담은 영상은 9일 서울문화재단 공식 유튜브 채널 ‘스팍TV’와 문래예술공장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합니다.

 


세종문화회관, 모바일티켓 도입 ‘비대면으로 공연 즐겨요’


 

세종문화회관이 지난 8월 국내 공연장 최초로 QR코드를 활용한 ‘무인검표시스템’을 도입한데 이어 3일 종이티켓 수령 절차를 생략하고 전자출입명부 작성까지 한 번에 할 수 있는 ‘모바일티켓’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세종S씨어터 공연을 관람하는 관객들은 현장에서 종이 티켓을 발권하는 절차 없이 본인의 휴대폰으로 모바일티켓을 간편하게 발권할 수 있으며, 모바일티켓의 QR코드를 ‘무인검표시스템 스피드게이트’에 인식하는 방식으로 공연장에 입장할 수 있습니다.

 

모바일티켓을 이용하는 관객들은 종이티켓 수령을 위한 대면 접촉 및 대기가 불필요하며 티켓 분실 우려도 없습니다. 또한, 기존에는 관람객들이 공연장 입장을 위해 현장에 비치된 전자출입명부 QR을 스캔, 좌석번호를 입력하여 출입명부를 작성해야 했지만, 모바일티켓을 이용하면 좌석번호가 연동되어 간편하고 빠르게 작성할 수 있습니다.     

 

뿐만아니라 모바일티켓 QR코드 하나로 공연장 입장뿐만 아니라 주차정산, 무인물품보관함까지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동반관람자에게도 문자메시지를 통해 편리하게 티켓을 전달할 수 있습니다.

 

세종문화회관은 모바일티켓 론칭을 기념해 서울시무용단의 ‘더 토핑’, 서울시오페라단의 ‘오페라톡톡-아말과 동방박사들’ 공연을 모바일티켓으로 관람하는 관객들에게 40%의 가격 할인과 선물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김성규 세종문화회관 사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철저한 방역은 물론 안전하고 스마트한 공연장 환경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서 ‘자연 동해와 독도’ 전 개막


 

독도를 테마로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독도 하면 당장 일본을 떠 올리게 되는데요, 갈등과 분쟁의 섬으로 각인된 우리의 독도를 아름다운 섬, 평화의 섬으로 새롭게 태어나게 하려는 예술활동을 펼치는 단체가 있어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비영리공익법인 라메르에릴(La Mer et L'Ile)이란 단체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지난 2일부터 오는 19일까지 ‘자연 동해와 독도’ 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코로나 19의 엄중한 상황이지만 예술가들의 열정은 식지 않고 있습니다.

 

라메르에릴 즉 ‘바다와 섬’이란 단체는 2013년에 100여명의 저명한 예술가와 학자들이 설립한 단체라고 하는데요, 이들은 국제 분쟁으로 비화된 독도가 당연히 우리 땅, 우리 섬 임에도 시비를 걸어오는 일본에 대해 종래의 성토 방식이 아닌 예술로 승회하자는데 뜻을 모아 음악과 미술 작업을 통해 문화 공공외교를 펼쳐 온 단체입니다.

 

이들은 미국, 캐나다, 프랑스, 네덜란드 등 유럽 13개 도시들의 유명극장을 순회하면서 콘서트를 했고 이번 전시 역시 그 일환의 특별 전시란 점에서 독도를 보는 관점에 새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평가입니다.

 

작가들은 매년 봄마다 독도를 방문해서 영감을 얻는다고 하는데요. 그동안 9회에 걸쳐 ‘독도오감도’ 전, ‘한국의 진경’전, ‘독도미학’전 등 다양한 전시 공간에서 활동을 해 왔습니다.

 

이번 전시는 ‘자연 : 동해와 독도’전으로 현대 작가 21인의 작품을 통해 그 의미와 표현방식의 다양성 그리고 아름다움을 살펴보려는 의도로 마련됐습니다.

 

이 단체의 이함준 이사장은 “예술가들이 음악, 미술, 시 등 순수예술로 동해와 독도를 연주하고 표현한다면 동해와 독도는 우리 문화와 삶의 일부가 되어 우리의 바다와 섬으로 승화될 것” 이라고 말했습니다.

 


박진우 화백 60회 개인전 개막…코로나19 속에서도 열기


 

박진우 화백의 제60회 개인전 ‘THINK-MEMORY전’이 2일 오후 5시 서울 종로구 인사동 인사아트 프라자 갤러리 1층 그랜드관에서 뜨거운 열기와 호응속에 개막됐습니다. 

 

8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개인전의 전시작품들은 2019〜2020년 사이에 창작된 ‘THINK -MEMORY’ 연작 50여점인데요, THINK 연작부터 2019년부터 더욱 다양해진 MEMORY 연작까지박진우 예술의 변화와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작품들입니다.

 

이번 전시는 코로나19로 많은 사람들이 전시장을 찾지 않은 것이란 우려와는 달리 오후 2시부터 시시각각 많은 사람들이 출입하기 시작했습니다. 관람객들은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면서 ‘THINK -MEMORY’ 연작 시리즈 작품들을 감상했는데요, 시간이 지날수록 사람들을 더 몰려들어 전시장은 붐비기 시작했습니다. 전시장 앞에서 안내요원들이 방역수칙에 따라 관람객들을 통제했고, 인원 초과 등을 염려해 많은 사람들이 전시장 밖에서 대기하기도 했습니다. 

 

이날 현장에는 하철경·이범현 전·현직 예총회장, 제25대 미협이사장 후보자들과 신항섭 미술평론가, 장석용 한국예술평론가협의회장, 왕열 교수, 미협 서울지회장을 비롯한 각 지부 협회장 등, 미술계 인사들이 다녀가거나 개막식에 참석했습니다. 

 

양재희 디렉터의 사회로 진행된 개막식에서는 신항섭 평론가, 최병길 마포문화원장 등의 축사가 이어졌고, 박진우 화백은 이번 60회 개인전의 의미와 자신의 예술세계를 설명해 뜨거운 박수를 받았습니다.

 


이상으로 2020년 12월 첫째주 위클리컬처를 마칩니다. 문화저널21 최윤영입니다.

 

문화저널21 박명섭 기자 / 최윤영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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