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0만원, 경차의 ‘고급화’ 기아차 모닝 어반 출시

디자인 요소 추가하고 안전·편의사양 대폭 보강

성상영 기자 | 기사입력 2020/05/12 [11:10]

1800만원, 경차의 ‘고급화’ 기아차 모닝 어반 출시

디자인 요소 추가하고 안전·편의사양 대폭 보강

성상영 기자 | 입력 : 2020/05/12 [11:10]

기아차, 상품성 개선 모델 모닝 어반출시

후방 충돌까지 감지하고 운전석엔 통풍시트

1175~1480만원, 옵션 다 하면 1821만원

 

기아자동차를 대표하는 경차인 모닝의 상품성 개선 모델인 모닝 어반(Urban)’12일 출시됐다. 소위 깡통으로 불리는 가장 낮은 등급의 가격도 1000만원을 넘어섰고, 모든 사양을 적용한 풀옵션1800만원을 넘겼다. 대신 안전·편의사양을 소형 SUV나 준중형급 세단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는 아니지만 디자인에 일부 변화를 줬다. 전면부는 반광 크롬을 두른 타이거 노즈라디에이터 그릴과 헤드램프를 둘러싼 LED 주간주행등, 크롬으로 장식한 안개등을 갖췄다. 후면부는 굴곡으로 입체감을 더한 리어램프와 좌우 양쪽에 하나씩 위치한 머플러 장식으로 역동적인 도시 감각을 살렸다.

 

모닝 어반은 크게 세 가지 트림으로 구성됐다. 등급별 가격은 스탠다드 1195만원 프레스티지 1350만원 시그니처 1480만원이다. 스탠다드 트림에서 일부 품목을 삭제하고 가격을 낮춘 마이너스’(1175만원)와 최고 등급인 시그니처에서 디자인 요소를 더한 엣지-(UP)’이 있다.

 

▲ 기아자동차 모닝의 상품성 개선 모델인 ‘모닝 어반(Urban)’이 12일 출시됐다. (사진제공=기아자동차)

 

엣지 업은 개성을 더욱 잘 표현하도록 마련된 선택사양이다. 시그니처 등급에서만 선택할 수 있다. 엣지 업은 라디에이터 그릴과 앞뒤 범퍼에 블랙 하이그로시(고광택 플라스틱)를 적용하고, 16인치 알로이 휠과 도어 하단부 사이드실 몰딩이 들어간다. 또 곳곳에 톡톡 튀는 색감을 더해 포인트를 줬다. 스탠다드와 프레스티지 등급에서는 16인치 휠·타이어와 후륜 디스크 브레이크, 포인트 인테리어가 빠진 엣지를 선택할 수 있다.

 

오른 가격만큼이나 안전사양도 차급을 넘어섰다.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와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 차로 유지 보조가 경차 최초로 적용됐다. 또 전방 충돌방지 보조는 차량뿐 아니라 보행자까지 감지한다.

 

편의사양 또한 경차 최초로 운전석에 통풍시트가 들어가고 4.2인치 컬러 클러스터(계기판 화면)8인치 내비게이션이 탑재되는 등 상품성을 끌어올렸다. 홈 커넥트와 차량 원격제어 기능이 추가된 유보(UVO) 내비게이션은 자동 무선 업데이트(OTA)까지 지원한다. 또 블루투스로 기기 2대를 동시에 연결할 수 있는 멀티 커넥션과 카카오 인공지능 플랫폼 기반 음성인식 기능을 갖췄다.

 

▲ 기아자동차가 12일 출시한 ‘모닝 어반(Urban)’의 실내. (사진제공=기아자동차)

 

파워트레인은 1리터 가솔린 엔진인 스마트스트림 G1.0’4단 자동변속기가 물린다. 최고출력과 최대토크는 이전과 같은 76마력(PS), 9.7kgf·m. 복합연비는 14인치 타이어 기준 리터당 15.7km.

 

시그니처 등급에 엣지 업을 선택하고, 안전 옵션인 드라이브 와이즈와 각종 선택품목을 모두 추가한 가격은 1759만원이다. 검정색 투톤 루프와 리어 스포일러, 아웃사이드 미러 커버와 도어 핸들이 적용된 튜온(TUON) 블랙 패키지’, 그리고 실내·번호판 LED 램프와 스마트폰 무선충전 기능으로 구성된 튜온 스마트 패키지까지 더하면 1821만원이다.

 

기아차는 모닝 어반을 구매한 고객에게 20만원의 기본 할인 또는 36개월 저금리 할부 혜택을 택1로 제공한다. 100개월 초장기 할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기아차 관계자는 모닝 어반은 경차만의 강점에 개성 넘치는 디자인과 첨단 도심형 주행 안전 기술을 융합해 탄생했다라며 차급을 넘어선 모닝만의 새로운 영역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저널21 성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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