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커진 ‘타이거 노즈’… 4세대 쏘렌토 공개

차급·종 경계 넘은 ‘보더리스 SUV’ 추구

성상영 기자 | 기사입력 2020/02/17 [10:03]

더 커진 ‘타이거 노즈’… 4세대 쏘렌토 공개

차급·종 경계 넘은 ‘보더리스 SUV’ 추구

성상영 기자 | 입력 : 2020/02/17 [10:03]

정제된 강렬함내세운 4세대 쏘렌토

“SUV의 사용성, 세단의 섬세함 담아

 

기아자동차가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쏘렌토4세대 모델을 17일 공개했다. 기아차는 “4세대 쏘렌토는 내외장 디자인 혁신을 통해 그동안 중형 SUV에서 느낄 수 없었던 경험과 고품격 감성을 구현했다라며 강인하면서도 세련된 신형 쏘렌토의 디자인이 고객을 사로잡는 최고의 매력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번에 기아차가 공개한 쏘렌토는 보더리스(Borderless) SUV’를 차량의 지향점으로 삼았다. 차급과 차종의 경계(border)를 넘어 새로운 자동차 생활을 만든다는 의미다. 기아차는 새로운 디자인 콘셉트는 보더리스 제스처(Borderless Gesture)’에 대해 이전 모델들이 보여준 강인함과 SUV의 사용성을 계승하면서 세단의 섬세한 이미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는 외장 디자인에서 정제된 강렬함으로 구현됐다. 이전 세대 쏘렌토가 추구해 온 강인함, 강렬함, 존재감 같은 가치를 유지하면서 정제된 선과 면을 통해 혁신성을 강조했다. 전면부는 한층 크기를 키운 고유의 라디에이터 그릴인 타이거 노즈는 헤드램프와 하나로 연결돼 강인함을 살렸다. 주간주행등(DRL)은 호랑이의 눈매를 형상화했다고 한다.

 

▲ 기아자동차가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쏘렌토’의 4세대 모델을 17일 공개했다. 다음 달 출시 예정인 신형 쏘렌토의 외관. (사진제공=기아자동차)

 

측면부는 후드 끝부터 리어램프까지 하나의 선으로 잇는 롱 후드 스타일을 적용했다. 단단하면서도 풍만한 볼륨감을 드러냈다.

 

후면부는 리어램프를 세로로 배치하면서 좌우로 넓게 뻗은 엠블럼과 범퍼 가니시와 대비를 이루도록 했다. 세로와 가로의 극명한 대비를 통해 강인하고 단단한 인상을 준다는 의도다. 기아차는 이러한 후면 디자인을 앞으로 중대형 SUV 라인업의 디자인 상징으로 정립할 계획이다.

 

외장에서 강인함을 적극적으로 드러냈다면 내장은 기능적 감성을 콘셉트로 했다. 기능적인 측면에서 SUV를 타는 사람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직관성을 내세웠다. 그러면서도 센터페시아에 감성적 요소를 부여했다는 설명이다. 12.3인치 풀 디지털 계기판과 10.25인치 내비게이션을 하나로 이어진 듯한 느낌을 줬고, 변속기는 최근 현대·기아차의 중형급 이상 차량에 널리 쓰이는 전자식 다이얼이 적용했다.

 

▲ 기아자동차가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쏘렌토’의 4세대 모델을 17일 공개했다. 다음 달 출시 예정인 신형 쏘렌토의 내부. (사진제공=기아자동차)

 

기아차는 앞서 언급했던 세단의 섬세함을 실내조명과 소재, 패턴에 담았다고 강조했다. 운전석과 보조석 전면을 크리스탈 라인 무드 라이팅으로 꾸몄고, 촉각과 시각을 모두 사로잡는 고급 소재와 가니시 입체 패턴으로 감성 품질을 극대화했다. 또 송풍구를 세로로 길게 만들어 안정감을 줬다.

 

신형 쏘렌토의 파워트레인과 플랫폼을 오는 19일 공개되고, 같은 날 사전계약이 진행된다. 기아차는 다음 달 중 4세대 쏘렌토를 국내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문화저널21 성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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