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한나라당의 문제는 소수의 기득권층만 대변하는데 있어"

조은국기자 | 기사입력 2012/01/12 [11:35]

김종인, "한나라당의 문제는 소수의 기득권층만 대변하는데 있어"

조은국기자 | 입력 : 2012/01/12 [11:35]
 
[문화저널21·이코노미컬쳐 조은국 기자] 인간개발연구원이 주최하는 인간개발경영자연구회에서 김종인 한나라당 비대위원이 '2012년 한국정치의 지형'이라는 주제로 12일 서울 소공동에 있는 롯데호텔에서 강연했다.

김종인 비대위원은 "현재 대한민국을 둘러싸고 전개되고 있는 상황이 매우 복잡해, 남북관계는 어떻게 풀어나가야 하고, 중국은 남북관계에서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인지 판단할 수 없어, 이런 상황에 처해있는 우리 대한민국의 미래는 답답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도자 선출에 대해 "대한민국의 문제는 경제적인 방향으로만 해결이 되지 않는다"며 "우리 사회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 정확히 판단해 조화를 이루어내고 민주주의를 지속적으로 지켜낼 수 있는 지도자를 선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종인 비대위원은 강연 마지막에 "야당은 국민의 요구를 잘 받아들인다고 여겨져 국민의 지지를 얻을 수 있다고 보지만, 한나라당은 보수층만 결집하면 살아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이는 착각이며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계속 자신이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에 참여한 것과 관련해 "한나라당은 현재 위기다. 하지만 어느 정도 기대를 가질 수 있기 때문에 참여하고 있지만 장담할 수는 없다"며 강연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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