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바다없이 살 수 없는 '호모 씨피엔스' 이야기

마진우 기자 | 기사입력 2023/07/24 [11:00]

[신간] 바다없이 살 수 없는 '호모 씨피엔스' 이야기

마진우 기자 | 입력 : 2023/07/24 [11:00]

▲ 생각의 창 제공

 

바다 없는 우리의 생활을 상상할 수 있을까. 뜬금없는 물음이지만, 답은 ‘없다’ 이다. 바다가 없다면 인간이란 종은 출현도 못했을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바다없이 살 수 없는 인류라는 의미의 호모 씨피엔스(Homo Seapiens)라는 조어를 사용할 수 있다. 30년 동안 해양 관련 관계에서 근무해온 윤학배 전 해양수산부 차관의 책 ‘시나리오’에서 정의 내린 말이다. 

 

우리 인류를 포함한 지구의 생명체는 모두 바다에서 시작되고 진화했다. 또 지금은 바다가 결정하는 지구의 기후 속에서 살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우리가 부지불식중에 사용하는 수많은 일상용어가 바다에서 나왔다. 우리의 삶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게 바다라는 이야기이며 이렇듯 모든 면에서 인간은 바다 인류, ‘호모 씨피엔스’다.

 

책 ‘시나리오’는 바다 없이 살 수 없는 인류의 운명과 역사에 대해 서술한 책이다. 저자는 바다와 함께해 온 인간의 문화를 깊이 천착하고 연구해 집필했다. 비단 삼면이 바다인 대한민국의 이야기 뿐 아니라 세계 각국과 바다에 얽힌 이야기들을 흥미롭게 그려간다. 

 

저자는 “지금은 바다가 결정하는 지구의 기후 속에서 살고 있고, 바다가 주는 식량으로 살아간다”며 “바다는 우리의 일상이다!”라고 역설한다. 쉬이 이해가 가지 않은 이와 같은 말은 저자의 친절한 안내와 함께한다며 납득이 된다. 

 

저자는 자신한다. 저자의 바다이야기를 함께 따라가다 보면 “이토록 무궁무진한 바다라니”라고 깨닫게 되는 순간이 온다는 것을. 

 

문화저널21 마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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