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 좌측부터) 김관영 대웅제약 신제품센터장, 간디 술리스티얀토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 류재학 대웅제약 바이오R&D본부장이 DDS 4기와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웅제약)

‘글로벌 DDS 교육 프로그램’ 4기 발대식 R&D센터서 진행

인도네시아 약학대 석박사 11인, 4개월간 연수 받을 예정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 참석, 인재육성 통한 양국 협력 가속화

대웅제약이 제약‧바이오 산업의 허브로 주목받는 인도네시아와 함께 글로벌 전문가 양성에 나섰다고 6일 밝혔다. 지난 5일 대웅제약 R&D센터에서는 ‘대웅 글로벌 DDS 교육 프로그램’ 4기 발대식이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됐다. 

대웅 글로벌 DDS 교육 프로그램은 인도네시아 제약‧바이오 산업에 기여할 글로벌 리더 육성을 목적으로 연구 실무경험 및 교육을 제공하는 석‧박사 대상 인재 육성 프로그램이다.

이번 행사에는 간디 술리스티얀토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를 포함한 인도네시아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으며, 대웅제약에서는 전승호 대표이사와 류재학 바이오R&D 본부장이 참석했다. 인도네시아국립대(UI), 반둥공과대(ITB), 파자자란대(UNPAD) 등에서는 리나 인디아스투티 파자란대 총장 등 각 대학 주요 관계자들도 온라인으로 함께 참석했다.

발대식은 대웅제약 인도네시아 사업 소개와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 축사, 장학증서 수여 등으로 진행됐다. 간디 술리스티얀토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는 DDS 4기 장학생들과 함께 대웅제약 바이오센터를 둘러보며 장학생들을 독려했다.

대웅 글로벌 DDS 교육 프로그램 4기는 9월부터 12월까지 4개월 간 대웅제약 R&D센터에서 진행된다. 

참가 장학생 11명은 △제제기술 실습 및 신제품 개발 프로젝트 △대웅제약 연구원 1:1 멘토링 △전문가 특강 △제약공장 GMP 실습 등 폭넓고 전문적인 학습 기회를 갖게 되며 인도네시아 국립대 약대 교수가 참여해 공동연구를 진행하는 등 제제 및 바이오 연구 활성화를 위한 오픈 콜라보레이션 플랫폼도 강화할 계획이다. 

우수한 성적을 거둔 장학생들에게는 대웅제약 연구‧품질‧생산 부문 입사기회도 부여된다. 실제로 지난 1기와 2기 수료생 중 대웅제약 R&D 센터 및 글로벌 부문 채용에 합격한 9명의 학생들은 이달부터 한국에서 근무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프로그램 4기 참가자인 반둥공과대(ITB) 약사 전문 과정 나타샤 마우린은 “한국의 선진화된 제제 시스템을 직접 경험하게돼 매우 기쁘고, 프로그램을 통해 한층 더 성장해 인도네시아 제약‧바이오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인재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간디 술리스티얀토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는 “대웅제약이 인도네시아의 바이오 산업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해줘서 감사하다”며 “장학생들이 한국의 최신 제제기술 및 연구 개발에 대한 전문 경험을 쌓아 인도네시아에 기여할 수 있는 인재로 성장하길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국가 주요사업이 다음 단계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전문적인 인재 육성이 필수적”이라며 “대웅제약은 글로벌 인재들이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인도네시아 내 연구소와 생산시설을 지속 확장해 나갈 것”이라 강조했다. 

한편, 대웅제약은 인도네시아에서 법인 및 합작회사 대웅인피온을 통해 바이오의약품 사업, 글로벌 인재 육성 사업 등 다양한 오픈 이노베이션 사업을 진행하며 긴밀한 협력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 간디 술리스티얀토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가 이영진 대웅제약 세포치료센터장에게 바이오 연구실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대웅제약)

문화저널21 박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