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사’ 신화 쓴 대웅제약 창업주 윤영환 별세

향년 88세 일기로 별세, 우루사‧베아제 등 선보여

박영주 기자 | 기사입력 2022/08/22 [09:25]

‘우루사’ 신화 쓴 대웅제약 창업주 윤영환 별세

향년 88세 일기로 별세, 우루사‧베아제 등 선보여

박영주 기자 | 입력 : 2022/08/22 [09:25]

▲ 윤영환 명예회장. (사진=대웅제약)

 

향년 88세 일기로 별세, 우루사‧베아제 등 선보여

사회공헌도 눈길…보유주식 출연해 석천나눔재단 설립

 

국내 최초로 ‘우루사’를 선보였던 대웅제약 창업주인 윤영환 명예회장이 지난 20일 향년 88세로 별세했다.

 

윤 명예회장은 1934년 경상남도 합천에서 태어나 성균관대 약대를 졸업하고, 교사생활 후 약국을 운영하다가 1966년 대웅제약의 전신인 대한비타민을 인수했다. 이후 ‘좋은 약으로 국가를 돕는다’는 의약보국(醫藥報國) 신념으로 회사를 이끌며 대웅제약을 종합 헬스케어 그룹으로 키웠다. 

 

그는 1974년 국내 최초로 ‘우루사’ 연질캡슐을 출시했으며 1988년에는 국민 소화제로 꼽히는 ‘베아제’를 선보였다. 2001년에는 국내 바이오 신약 1호인 ‘이지에프(EGF)’를 순수 국내 생명공학 기술로 개발하는데 성공하기도 했다. 또한 개량 복합신약인 ‘올로스타’와 보툴리눔 제제 ‘나보타’ 등 다양한 의약품을 시중에 내놓았다.

 

윤 명예회장의 사회공헌 행보도 주목할 만하다. 그는 1984년 사재 출연으로 대웅재단을 설립했으며 경영 일선에서 물러날 즈음인 2014년에는 보유주식을 출연해 석천나눔재단을 설립하고 장학사업을 확대하는 등 사회공헌에 앞장서왔다.

 

유족은 부인 장봉애 여사와 슬하에 윤재용‧재훈‧재승‧영씨가 있다. 현재 대웅제약은 전문경영인 체제로 운영 중이며 자녀 중에서 윤재승씨가 대웅제약 최고비전책임자(CVO)로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  

 

유족과 대웅제약은 고인의 유지에 따라 조문과 조화는 정중히 사양하고, 빈소와 장지는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문화저널21 박영주 기자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홈페이지 하단 메뉴 참조 (ad@mhj21.com / master@mhj21.com)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