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계석의 詩] 천상(天上)의 콘서트

송년(送年)에 부쳐

탁계석 | 기사입력 2020/12/23 [11:37]

[탁계석의 詩] 천상(天上)의 콘서트

송년(送年)에 부쳐

탁계석 | 입력 : 2020/12/23 [11:37]

 탁계석의 詩, 송년(送年)에 부쳐

                                       

▲ 모지선 작가 천상의 콘서트


천상(天上)의 콘서트

 

고통과 눈물이 없는 곳

미움과 다툼이 사라진 곳                                          

 

마음의 기도가

선율이 되고

사랑의 눈빛이 

화음이 되어

천년(千年) 새들 노래하네

 

산 자(者)나 죽은 자(者) 

모두 들어라

 

하늘의 시간은 멀지 않고

욕망의 배는 언제나 가득 채워지지 않는다

 

바람이 불지 않아도 꽃은 진다했으니

삶과 죽음의 경계를 허물고

날마다 만나는 곳

천상의 콘서트

 

오늘을 행복하게

진정으로 그대에게 바라는 것

 

탁계석 예술비평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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