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속 ‘KTX-청룡’ 서울-부산 30분 앞당겨

최재원 기자 | 기사입력 2024/04/02 [09:53]

국내 최고속 ‘KTX-청룡’ 서울-부산 30분 앞당겨

최재원 기자 | 입력 : 2024/04/02 [09:53]

▲ 1일 윤석열 대통령이 대전역 승강장을 찾아 신형 KTX의 이름을 청룡으로 명명하고 이를 축하하고 있다. / 대통령실 제공

 

최고속도 320km 국내서 가장 빨라

좌석 넓이 객실 공간 확대

좌석별 220v 콘센트와 무선충전기 설치

정지상태에서 300km까지 가속 1분44초 단축

 

국내에서 가장 빠른 신형 KTX가 5월부터 운행에 돌입한다.

 

KTX-청룡은 운행 최고속도가 320km/h로 국내에서 가장 빠르고 가속성능도 기존 KTX-산천(5분 16초)보다 1분 44초 빠른 3분 32초로 압도적인 성능을 보여준다. KTX-청룡은 8년 가까운 연구개발 끝에 100% 국내 기술로 설계‧제작된 고속열차다.

 

윤석열 대통령은 1일 대전광역시 한국철도공사 본사에서 열린 고속철도 개통 20주년 기념식에 앞서 대전역 승강장에서 공개된 신형 KTX의 이름을 ‘청룡’으로 명명하는 행사를 가졌다.

 

▲ 대통령실 제공

 

윤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우리나라가 1994년 프랑스 고속열차를 처음 도입했을 때 프랑스 연구진들이 ‘한국의 고속열차 국산화는 불가능할 것’이라고 예측했다”고 전하면서, “프랑스 연구진의 예측과 달리 우리나라는 2008년 KTX—산천을 생산해 세계 4번째로 고속열차를 개발하고 상용화한 기적을 만들어 냈다”고 소회를 전했다.

 

대통령은 이어 “KTX-청룡을 5월부터 경부선과 호남선에 투입하고, 이동시간을 최대 30분 단축하는 ‘급행 고속열차’를 확대하겠다”고 말하고 “정차역을 1~2회로 최소화해 운영하는 급행 고속열차는 서울에서 부산까지 2시간 10분대, 용산에서 광주까지 1시간 30분대에 도착할 수 있으며, 경부선에는 하루 4회, 호남선에는 하루 2회를 운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국토부는 5월부터 KTX-청룡 2편성을 선제적으로 도입하고, 2027년 말부터 2028년까지 31편성을 추가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문화저널21 최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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