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속도 320km 국내서 가장 빨라 좌석 넓이 객실 공간 확대 좌석별 220v 콘센트와 무선충전기 설치 정지상태에서 300km까지 가속 1분44초 단축
국내에서 가장 빠른 신형 KTX가 5월부터 운행에 돌입한다.
KTX-청룡은 운행 최고속도가 320km/h로 국내에서 가장 빠르고 가속성능도 기존 KTX-산천(5분 16초)보다 1분 44초 빠른 3분 32초로 압도적인 성능을 보여준다. KTX-청룡은 8년 가까운 연구개발 끝에 100% 국내 기술로 설계‧제작된 고속열차다.
윤석열 대통령은 1일 대전광역시 한국철도공사 본사에서 열린 고속철도 개통 20주년 기념식에 앞서 대전역 승강장에서 공개된 신형 KTX의 이름을 ‘청룡’으로 명명하는 행사를 가졌다.
윤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우리나라가 1994년 프랑스 고속열차를 처음 도입했을 때 프랑스 연구진들이 ‘한국의 고속열차 국산화는 불가능할 것’이라고 예측했다”고 전하면서, “프랑스 연구진의 예측과 달리 우리나라는 2008년 KTX—산천을 생산해 세계 4번째로 고속열차를 개발하고 상용화한 기적을 만들어 냈다”고 소회를 전했다.
대통령은 이어 “KTX-청룡을 5월부터 경부선과 호남선에 투입하고, 이동시간을 최대 30분 단축하는 ‘급행 고속열차’를 확대하겠다”고 말하고 “정차역을 1~2회로 최소화해 운영하는 급행 고속열차는 서울에서 부산까지 2시간 10분대, 용산에서 광주까지 1시간 30분대에 도착할 수 있으며, 경부선에는 하루 4회, 호남선에는 하루 2회를 운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국토부는 5월부터 KTX-청룡 2편성을 선제적으로 도입하고, 2027년 말부터 2028년까지 31편성을 추가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문화저널21 최재원 기자 <저작권자 ⓒ 문화저널21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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