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허은아 영등포갑 전략공천 경쟁력은

최병국 기자 | 기사입력 2024/03/08 [15:47]

개혁신당, 허은아 영등포갑 전략공천 경쟁력은

최병국 기자 | 입력 : 2024/03/08 [15:47]

▲ 이기인, 허은아, 천하람 개혁신당(가칭)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이 얘기를 나누는 모습  ©이한수 기자

 

앙강(채현일vs김영주)구도 틈바구니 속 

허은아 후보 득표력에 시선 집중

 

개혁신당 김종인 공천관리위원장은 7일 허은아 당 수석대변인을 서울 영등포갑에 전략 공천한다고 밝혔다. 허 후보는 개혁신당 ‘1호 전략공천’이다. 이로써 이번 총선에서 서울 영등포갑은 민주당을 탈당한 뒤 국민의힘 후보로 5선에 도전하는 김영주(4선) 의원, 민주당 후보 채현일 전 영등포구청장, 개혁신당 허은아 후보가 3파전을 벌인다. 

 

허은아 후보는 공천발표 직후 “영등포구는 제가 20년간 살았던 곳이다. 이런 곳에 공천 받게 된 것에 대해 상당히 영광이고 운명”이라며 “우리 당사가 있는 곳이라 저희 개혁신당의 아주 주요한 포인트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제가 이곳에 나오면서 어이없다고 생각했던 부분은 옷만 바꿔 입었을 뿐이지 며칠 전까지 민주당의 의원이셨던 분, 그리고 민주당 분들 두 분이 후보를 내고 영등포 구민을 기만한다고 생각한다. “참 보수정치인이었던 허은아가 제대로 국민을 기만했던 분들을 심판해 보고 싶다”며 필승의지를 드러냈다.

 

영등포갑의 여론추이는 민주당 채현일 후보와 국민의힘 김영주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다. 여기에 개혁신당 허은아 후보가 전략 공천됐다. 대한항공 승무원 출신 허은아 후보는 21대 국회에서 국민의힘 비례의원을 지내면서 “용산에 도끼상소를 올려야한다”며 윤 대통령의 소통정치를 줄기차게 요구했으며, 결국 지난 1월 탈당하여 개혁신당에 합류했다. 개혁신당으로선 허은아 후보가 매우 중요한 자산이다. 이런 연유로 1호로 전략공천 됐다.

 

객관적으로 평가(분석)하면 양당체제가 고착된 상태에서 군소정당(제3지대) 후보가 당선되기는 상당히 어려운 상황이다. 신생 개혁신당의 지지율은 현재 한자리 수에 머무는 등, 상당히 저조하다. 그러므로 개혁신당 후보자들은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지역구 선거에서 고전할 수밖에 없다. 허은아 후보 역시 이 범주를 벗어나기는 힘든 상황이다.

 

현재 허 후보는 필승의지를 다지고 있다. 지지자들은 그의 꿈이 실현되기를 바라지만, 양강(채현일, 김영주)구도 틈바구니에서 비례의원까지 지낸 허 후보의 득표력 또한 관심사다. 개혁신당의 주요 자산으로 판단되어 전략공천 되었고, 허 후보 득표력은 개혁신당에 대한 국민 인식(지지)의 척도로 보이기에 더욱 그러하다.

 

문화저널21 최병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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