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시대 끝나는데…규제 묶였던 '전자마스크' 이제야 나온다

최재원 기자 | 기사입력 2022/12/08 [16:24]

마스크 시대 끝나는데…규제 묶였던 '전자마스크' 이제야 나온다

최재원 기자 | 입력 : 2022/12/08 [16:24]

▲ LG전자가 신개념 전자식 마스크 ‘LG 퓨리케어 마스크’를 8일 출시했다. / LG전자 제공


해외 23개국 출시했지만, 안전기준 없어 출시 못해

LG전자, 지난해 규제샌드박스 신청

국내 최초 한국공기청정협회 EM(전자식 마스크) 인증

 

정부가 실내 마스크 해제를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규제 탓에 해외에서는 이미 출시됐지만 국내에서 판매되지 못했던 LG전자의 ‘전자 마스크’가 이제야 출시된다.

 

LG전자는 지난해 홍콩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대만, 베트남, 스페인 등 총 23개 국가에 전자식 마스크를 선보인 데 이어 이번에 국내 본격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전자식 마스크 관련 안전기준이 없다는 이유로 출시가 어려웠다. LG전자는 지난해 규제샌드박스를 신청해 국가기술표준원이 ‘전자식 마스크 예비안전기준’을 제정했다. 신제품은 이를 통과한 공산품(工産品) 전자식 마스크로 질병관리청의 ‘마스크 착용 방역지침 준수 명령 및 과태료 부과 업무 안내서’에 따라 실내외에서 일반 마스크 대신 사용할 수 있다.

 

이 제품은 국내 최초로 한국공기청정협회로부터 EM(Electrical Mask, 전자식 마스크) 인증을 획득했다. 한국공기청정협회는 ▲착용시 마스크 안쪽 공기가 얼마나 새는 지를 나타내는 ‘누설률’ ▲마스크 내외부 압력차를 측정한 ‘흡기저항’ ▲0.02~2마이크로미터(μm) 크기 입자(염화나트륨)를 걸러주는 ‘필터 성능’ ▲소음 등의 항목을 평가해 인증서를 부여했다.

 

LG 퓨리케어 마스크는 USB-C타입 포트나 케이스를 활용해 2시간 완충 시 최대 8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다. 부속품을 포함한 제품 무게는 123그램(g)으로 계란 2개 정도의 수준이며, 크리미 화이트와 오션 블랙 색상으로 출시된다. LG전자는 자원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제품 포장박스는 표백하지 않은 종이로 만들었다.

 

문화저널21 최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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