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사라진 추억의 공간…청주 ‘봉명주공’ 아파트

마진우 기자 | 기사입력 2022/05/10 [15:14]

이제는 사라진 추억의 공간…청주 ‘봉명주공’ 아파트

마진우 기자 | 입력 : 2022/05/10 [15:14]

▲ '봉명주공' 스틸 컷


우리가 한때 뿌리내렸던 마을 재건축으로 사라지는 것들에 대한 고찰, 청주시 봉명동에 있는 독특한 형태의 저층 아파트 ‘봉명주공’과 그곳에 살던 사람, 동물 그리고 식물들을 담아낸 다큐멘터리 영화 ‘봉명주공’이 19일 개봉한다.

 

1980년대에 지어진 청주의 1세대 아파트인 ‘봉명동 주공아파트’는 재개발로 인해 사라지게 되면서 이를 기억하고자 하는 이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다큐멘터리스트 김기성 감독의 첫 장편이기도 한 ‘봉명주공’은 지역 사회 내에서 사라져 가는 것들을 기록하며 청주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그의 마음을 고스란히 투영한다.

 

봉명주공은 제18회 서울환경영화제에서 대상과 관객심사단상을 수상하고, 2020년 제46회 서울독립영화제에서 상영하는 등 국내외 유수의 영화제에서 관객과 만나며 좋은 평가를 받았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간과되어 온 ‘집’의 의미를 식물에 빗대어 표현하며 관객들로 하여금 주거지란 무엇인가를 돌이켜 보게 할 새로운 시선을 느낄 수 있다.

 

문화저널21 마진우 기자

  • 도배방지 이미지

  • 양현호 2022/05/28 [17:52] 수정 | 삭제
  • 봉명주공 아파트가 철거된다니 마음 한편으로 주변 경치가 좀 넓어 보일 것 같습니다. 철거하는 김에 인도 좀 개발해 주세요.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