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대에 지어진 청주의 1세대 아파트인 ‘봉명동 주공아파트’는 재개발로 인해 사라지게 되면서 이를 기억하고자 하는 이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다큐멘터리스트 김기성 감독의 첫 장편이기도 한 ‘봉명주공’은 지역 사회 내에서 사라져 가는 것들을 기록하며 청주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그의 마음을 고스란히 투영한다.
봉명주공은 제18회 서울환경영화제에서 대상과 관객심사단상을 수상하고, 2020년 제46회 서울독립영화제에서 상영하는 등 국내외 유수의 영화제에서 관객과 만나며 좋은 평가를 받았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간과되어 온 ‘집’의 의미를 식물에 빗대어 표현하며 관객들로 하여금 주거지란 무엇인가를 돌이켜 보게 할 새로운 시선을 느낄 수 있다.
문화저널21 마진우 기자 <저작권자 ⓒ 문화저널21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관련기사목록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