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부동산 특위 재편…진선미 물러나기로

송영길號 출범 후 ‘부동산 현황 관계부처 보고’ 진행

박영주 기자 | 기사입력 2021/05/04 [17:21]

민주당, 부동산 특위 재편…진선미 물러나기로

송영길號 출범 후 ‘부동산 현황 관계부처 보고’ 진행

박영주 기자 | 입력 : 2021/05/04 [17:21]

송영길號 출범 후 ‘부동산 현황 관계부처 보고’ 진행

“미흡한점 최소화될 수 있게 잘 조정했으면 좋겠다”

진선미 대신 유동수 의원으로…與, 특위 재구성 나서 

‘진선미 교체설’에 선그은 민주당, LTV도 논의키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4일 부동산 현황 관계부처 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부동산 대책에 미흡한 점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서 잘 조정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기존에 더불어민주당 부동산 특위 위원장을 맡았던 진선미 국토위원장은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는데, 이와 관련해 송영길 호 출범 이후 성난 부동산 민심을 달래는 차원에서 여당이 인적쇄신에 나선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이날 송영길 대표는 국회에서 부동산 현황 관계부처 보고를 받기에 앞서 “그동안 진선미 의원이 (특위 업무를) 맡아왔지만 본인도 여러가지 업무가 과중해서 교체하려고 한다”며 유동수 의원이 대신해 참여했다고 밝혔다. 

 

관계부처 보고에는 은성수 금융위원장을 포함해 국토교통부·기획재정부·행정안전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송 대표는 “우리가 이번만큼은 부동산 대책이 미흡한 점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서 잘 조정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관계부처 보고 이후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진선미 국토위원장이 물러나는 것과 관련해 “새 지도부가 구성되면 기존 기구는 일종의 수명을 다하고, 다시 보강 및 재구성이 되는 것”이라며 “기존 특위위원들을 중심으로 하되 전문가 등 기타 위원들을 보강해 재가동하겠다”고 말했다. 일각의 교체설에 대해서는 아니라며 선을 그었다. 

 

주택담보대출비율(LTV) 규제 완화 등의 정책 방향과 관련해서는 “디테일한 정책들은 개별 의원들을 통해 제기됐는데, 당대표의 정책까지도 추후 다뤄질 이슈로서 조정해나갈 것”이라며 현재로서는 정해진 것은 없고 이제 논의해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어쨌든 무주택자와 서민 주택시장 안정이 시급하니까 전반적으로 그쪽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고 제기된 이슈들에 대해서도 계속 논의할 것”이라 덧붙였다. 

 

현재 더불어민주당 내에서는 일각에서 제기되는 진선미 교체설에 대해 “교체라는 표현은 전혀 맞지 않다”는 입장이지만, 지난해 11월 진 위원장이 “아파트에 대한 환상을 버려야 한다”는 발언을 했다가 논란이 됐던 만큼 이를 의식한 것 아니냐는 해석도 계속 나오는 모습이다.

 

문화저널21 박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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