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월수의 그림시] ④ 두려움과 잔인함

김월수 | 기사입력 2020/08/19 [17:43]

[김월수의 그림시] ④ 두려움과 잔인함

김월수 | 입력 : 2020/08/19 [17:43]

[편집자 주] 융합미학의 이념을 구현하면서 새로운 가치창조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김월수 시인의 그림시를 감상한다.

 

두려움과 잔인함

          

▲ 김재홍 作 살 108개 Oil on canvas 2017  © 문화저널21 DB / 자료사진


 

칠성(七星) 김월수(金月洙)

 

한줌의 먼지였다가 

주어진 생명의 불꽃

 

생과 사의 순환 고리

잠시 머문 곳

 

어쩔 수 없다는 듯

언젠가는 건너야하는 다리 

 

생(生)의 껍질 속에

담겨진 한줌의 숨결

 

눈을 가리듯 살기위한 일이라며

가해진 잔혹의 역사 

 

굶주린 동물처럼 먹히듯  

너도 언젠간 자연으로 돌아가라

 

- 서양화가 김재홍의 '살'을 보고 쓴 시 -

 

김월수 시인·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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