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속 착한경영…필립모리스 ‘구조조정 없다’

위기 속 직원중시 경영 꺼내들어…“극복 위해 힘 모을 것”

박영주 기자 | 기사입력 2020/04/13 [10:52]

코로나19 속 착한경영…필립모리스 ‘구조조정 없다’

위기 속 직원중시 경영 꺼내들어…“극복 위해 힘 모을 것”

박영주 기자 | 입력 : 2020/04/13 [10:52]

PMI, 고용안정‧재정안정‧특별보상 담은 3대 경영원칙 발표

다른 업계 구조조정 이어지는데…‘착한 고용’ 유지하기로

위기 속 직원중시 경영 꺼내들어…“극복 위해 힘 모을 것” 

 

최근 코로나19의 여파로 경기가 어려워져 중소기업들은 물론 대기업들 마저도 줄줄이 ‘구조조정’에 나서는 가운데,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PMI)에서는 코로나19 사태 종식 때까지 직원들의 고용안정과 심리적 안정을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위기 상황일수록 정상경영을 위해서는 임직원들을 중시해야 한다는 것인데, 사측은 “이번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함께 힘을 모아 더욱 강한 회사로 거듭날 것”이라 강조했다. 

 

 

한국필립모리스는 13일 전세계적으로 확산된 신종코로나바이러스(COVID-19)와 관련해 사태 종식 때까지 직원들의 안정을 보장하기 위해 △고용안정 △재정적 안정 △현장직 특별보상의 3가지 경영 원칙을 담은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PMI)의 발표를 전했다. 

 

앙드레 칼란조풀로스 PMI 회장은 “전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COVID-19에 대해 글로벌 연대를 바탕으로 회사의 모든 역량을 동원해 극복하겠다”며 “무엇보다 우리의 직원들과 그 가족을 계속 지원하고, 이들의 안전과 건강을 보호하는 것을 회사 경영의 최우선 순위에 놓을 것”이라 밝혔다. 

 

그는 “각 나라의 공장, 판매현장, 사무실, 연구실, 그리고 재택근무를 하며 일터를 지키는 임직원들의 노고 덕분에 회사는 전례없는 위기 속에서도 정상운영되고 있다”며 감사의 뜻을 표하기도 했다.

 

회사가 이번에 밝힌 코로나 위기 속 3가지 경영 원칙은 고용 안정, 재정적 안정, 현장직 특별 보상을 골자로 하며 사무실 직원들에게 재택근무를 지시한 3월16일부터 공식 적용돼 코로나19 사태 종식 혹은 진정 판단이 나올때까지 유지된다. 

 

먼저 ‘고용안정’은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이번 위기종료 때까지 어떤 직원의 고용도 종료하지 않고, 인위적인 구조조정 계획도 보류한다는 내용이 주다. 

 

‘재정적 안정’은 해당 기간 동안 모든 임직원들이 자신의 전문적인 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했는지에 관계없이 정기급여를 제공한다는 것이며 ‘현장직 특별 보상’은 업무 특성상 혹은 해당 국가와 지역의 규정에 의해 공장 창고 영업현장 사무실 등 현장을 지켜야 하는 임직원들에게는 위기기간 동안 특별보상을 제공한다는 내용이다. 

 

찰스 벤도티 PMI 인사및기업문화 부문 수석 부사장은 “전세계 7만3000여명의 PMI 임직원들은 위기 극복을 통해 성장한 기업문화를 갖고 있다”며 “우리는 이번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함께 힘을 모아 더욱 강한 회사로 거듭날 것”이라 강조했다.

 

PMI는 코로나19 사태 발생 이후 60개국 이상 지역에서 사회적 연대를 통한 위기 대응에 나서고 있다. 교역 상대국에 의료‧보건 보호장비를 제공하거나 돌봄 공동체를 지원했고, 대응에 필요한 방역물품 구입 및 조달, 공중보건 기관과 NGO에 대한 재정적 지원도 수행 중이다.

 

이외에도 노인‧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을 돕는 자원봉사 활동에 PMI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하고, 일부 공장에서는 지역사회를 위한 손소독제와 마스크를 생산하고 있다. 

 

문화저널21 박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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