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철 현대로템 부회장이 9일 직을 내려놓았다. 대표이사 중심으로 경영체제를 다듬는 데 따른 것이라는 설명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이날 “(우 부회장이) 최근까지 현대로템의 비전과 전략 방향을 제시하고 해외 수주를 강화하는 등 경영 개선을 위한 적극적인 행보를 보였으나, 후배 경영진 중심의 경영혁신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용퇴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우 부회장은 철강 부문 전문가로 현대제철 일관제철소 건설을 주도하며 그룹의 철강 사업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12월 현대로템 부회장으로 부임해 1년간 이건용 대표이사(부사장)와 함께 경영을 총괄해 왔다.
한편 우 부회장은 이날부로 현대차그룹 고문에 위촉됐다.
문화저널21 성상영 기자 <저작권자 ⓒ 문화저널21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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