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S 하락’…케이뱅크 “브릿지증자 반영 안 돼, 위기 아냐”케이뱅크·카카오뱅크, BIS 기준 평균 총 자본비율 3개월 전보다 하락케이뱅크·카카오뱅크, BIS 기준 평균 총 자본비율 3개월 전보다 하락 자본 비율 전체 은행 최하위 기록한 ‘케이뱅크’ “7월 브릿지 증자 반영 안 돼, 증자 지적 동의”
국내 인터넷은행을 대표하는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본비율이 1%p 넘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두 은행이 설립된 지 아직 2년 밖에 안 됐다는 점을 따져봤을 때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과정이라는 게 업계의 평가다.
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6월 말 현재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 BIS 기준 평균 총자본비율은 각각 10.62%와 11.74%를 기록했다. 이러한 두 은행의 BIS비율은 지난 3월 말과 비교했을 때 케이뱅크 4.86%p, 카카오뱅크는 1.66%p 떨어진 것이다.
일각에선 케이뱅크의 자본 비율이 전체 은행 중 최하위를 기록했기 때문에 ‘위기설’을 제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해당 기준은 6월 말 기준으로써 브릿지 증자가 7월에 진행됐기 때문에 이 부분은 포함되지 않았다”며 “일부에서 지적하는 증자를 해야 한다는 지적에는 동의한다”고 말했다.
현재 금융당국은 인터넷은행이 출범한 지 얼마 되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해 총자본 비율이 8%만 넘어도 된다는 규제 완화책을 시행하고 있다. 하지만 내년부터는 이 같은 자본 규제 특례가 끝나기 때문에 케이뱅크 또한 총자본 비율을 10.5%를 넘겨야 한다.
한편, 지난 6월말 기준 국내 전체 은행의 BIS 기준 총자본 비율은 15.34%로 3개월 전보다 0.07%p 소폭 하락했다. 그러나 은행 지주회사의 총자본 비율은 13.6%로 0.07%p 올랐다.
문화저널21 임이랑 기자 <저작권자 ⓒ 문화저널21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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