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첫 여성사장 탄생…사장단 인사 단행

사장 승진 7명, 위촉업무 변경 2명 등 ‘성과주의 인사’

박영주 기자 | 기사입력 2022/12/05 [11:07]

삼성전자, 첫 여성사장 탄생…사장단 인사 단행

사장 승진 7명, 위촉업무 변경 2명 등 ‘성과주의 인사’

박영주 기자 | 입력 : 2022/12/05 [11:07]

 (사진=문화저널21 DB) 

 

사장 승진 7명, 위촉업무 변경 2명 등 ‘성과주의 인사’

한종희-경계현 2인 대표이사 체제, 경영안정 위해 유지 

 

삼성전자가 5일 2023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올해 인사는 사장 승진 7명, 위촉업무 변경 2명 등 9명 규모로 ‘성과주의 인사’를 핵심으로 뒀다. 특히 눈여겨볼 점은 삼성전자 최초의 여성사장이 탄생했다는 점이다. 

 

이영희 삼성전자 부사장이 DX부문 글로벌마케팅 사장으로 승진했는데, 이 사장은 유니레버‧로레알 출신 마케팅 전문가로 2007년 삼성전자 마케팅 임원으로 발탁돼 2012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삼성전자는 “역량과 성과가 있는 여성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켜 여성인재들에게 성장 비전을 제시하고 과감히 도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사장 승진 후 고객 중심 마케팅 혁신 등의 역량 발휘와 함께 삼성전자 최초의 여성 사장으로서 조직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 밝혔다. 

 

삼성전자는 또 김우준 삼성전자 DX부문 네트워크사업부 전략마케팅 팀장을 사장으로 승진시켜 사업부장으로 과감히 보임했다. 

 

서울대 전자공학 박사 출신인 김 사장은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상품전략그룹장, 차세대전략그룹장, 전략마케팅팀장 등 보직을 역임하면서 영업·기술·전략 다양한 분야에 걸쳐 비즈니스 성장을 주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측은 “이번 승진을 통해 차세대 통신 중심의 네트워크 비즈니스 기반을 공고히 하고 사업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다.

 

DS 부문에서는 남석우 DS부문 글로벌 제조&인프라총괄이 글로벌 제조&인프라총괄 제조담당 사장으로, 송재혁 DS부문 반도체연구소장 부사장은 DS부문 CTO 겸 반도체연구소장 사장으로 각각 승진했다.

 

반도체 부문에서 핵심 역량을 펼쳐 온 이들을 사장으로 승진하면서 삼성전자는 반도체 초격차 확보 및 기술 경쟁력 강화에 보다 힘을 쏟는다는 설명이다. 

 

언론사 출신인 백수현 삼성전자 DX부문 커뮤니케이션팀장 부사장이 DX부문 커뮤니케이션팀장 사장으로 승진했고, 박승희 삼성물산 건설부문 커뮤니케이션팀장도 삼성전자 CR담당 사장으로 승진했다. 삼성전자 중국전략협력실 부실장 양걸 부사장도 중국전략협력실장 사장으로 승진했다.

 

이외에도 전경훈 삼성전자 DX부문 네트워크사업부장 사장이 DX부문 CTO 겸 삼성 리서치장 사장으로, 승현준 삼성전자 DX부문 삼성 리서치장이 삼성리서치 글로벌R&D협력담당 사장으로 위촉업무가 변경됐다. 

 

삼성전자는 DX부문장과 DS부문장을 맡고 있는 ‘한종희-경계현’ 기존 2인 대표이사 체제는 유지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사측은 “불확실한 대내외 환경 하에서 경영 안정을 도모하는 동시에 미래 준비를 위한 과감한 변화와 혁신을 통해 고객 중심의 초일류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부사장 이하 2023년 정기 임원인사와 조직개편도 조만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문화저널21 박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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