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저널21 = 이영경 기자] 잘 알려지지 않은 체홉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안똔 체홉 숨겨진 4대 장막전(전훈 연출)’이 4월부터 12월까지 공연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4월, 7월, 10월, 12월 각각 한 달 동안 <검은옷의 수도사>, <숲귀신>, <잉여인간 이바노프>, <부정상실>의 작품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 공연은 서울종합예술학교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학교극장을 임대하여 개관하는 안똔 체홉 전용관에서 열린다. 4월 첫 공연을 선보일 작품은 체홉의 중편 소설 중 가장 신비롭고 서정적인 작품 중 하나인 <검은옷의 수도사>로, 4월 10일부터 5월 11일까지 공연된다. 관계자는 “체홉 작품이 지니고 있는 삶에 대한 진지하고 예리한 통찰이, 신비하고 환상적인 분위기와 조금은 음울한 색조의 낭만성과 어우러져 나타난 독특하고 아름다운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이 작품이 담고 있는 내용은 그리 만만치가 않다. 삶과 죽음의 경계, 천재와 범인의 경계, 현실과 환상의 경계에서 방황하고 저항하는 한 인간의 모습이 우리의 가슴과 머리를 동시에 흔들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7월에는 <숲 귀신>, 10월에는 <잉여인간 이바노프>, 12월에는 <부정상실>이 공연된다. lyk@mhj21.com <저작권자 ⓒ 문화저널21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관련기사목록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