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국제콘텐츠컨퍼런스, 성황리 폐막

이영경기자 | 기사입력 2013/11/26 [14:06]

2013 국제콘텐츠컨퍼런스, 성황리 폐막

이영경기자 | 입력 : 2013/11/26 [14:06]
▲ 왼쪽부터 미국시각효과협회의장 제프 오쿤(Jeffry A. Okun), 일본 애니메이션 감독 모리모토 코지(Morimoto Koji)

 
【문화저널21 = 이영경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한 <2013 국제콘텐츠컨퍼런스(DICON 2013, 이하 DICON)>가 21일 성황리에 폐막했다.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 미래 콘텐츠 산업의 변화와 도전>이란 주제로 열린 이번 DICON에서는 미국, 영국, 일본, 중국 등 총 11개국 35명의 세계적인 콘텐츠 분야 전문가들이 연사로 참석해 콘텐츠 산업의 △미래 전망 △라이선싱 및 상품화 △기획 및 제작 △유통 및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활발한 논의가 이뤄졌다.
 
기조강연은 ‘개방형 융합’을 주제로 미래 콘텐츠 산업의 발전 발향을 예측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미국 시각효과협회(VES : Visual Effects Society) 의장으로 영화 <타이탄>, <딥 블루씨> 등을 담당한 시각효과의 거장 제프 오쿤과 <메모리즈>, <애니메트릭스>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애니메이션을 제작·연출한 모리모토 코지 감독이 기조 강연자로 나섰다.
 
또한 이번 컨퍼런스에는 엑스박 스(X-box) 신작 <라이즈 : 선 오브 로마(Ryse : Son of Rome)>의 시각효과를 총괄한 크레이그 린 감독와 스포츠·패션·미디어관련 세계적 기업인 IMG의 미키 야마모토 상무 등 세계적인 콘텐츠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했다.
 
아울러, 이틀에 걸쳐 진행된 ‘비즈멘토링’은 CJ E&M, 스튜디오게일 등 국내외 71개사가 참가하여 131건의 상담이 진행돼 다양한 국내 콘텐츠들이 세계적인 전문가들의 상담을 통해 글로벌 시장성을 확인하고 해외 진출 가능성을 높이는 기회를 갖게 됐다.
 
할리우드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활약 중인 한국계 미국인 전문가들이 멘토로 참여하는 ‘할리우드 멘토 세미나’도 큰 호응을 얻었다. 영화 <올드보이>의 미국 리메이크를 담당한 영화사 ‘굿 유니버스(Good Universe)'의 헬렌 리 사장, 8282 엔터테인먼트 CEO이자 VFX 프로듀서인 킴버 림, TBS 코미디 제작 총괄 제니퍼 킴, 방송 컨설턴트 에드윈 정이 참석해 미국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현황과 한국 콘텐츠 기업의 진출 방향에 대해 흥미로운 이야기를 나눴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지속적으로 진행해 온 만화 지원 사업인 ‘만화원작 쇼케이스’도 DICON에서 소개됐다. 웹툰을 원작으로 최근 개봉한 영화 <더 파이브>의 원작자이자 감독을 맡은 정연식 작가와 웹툰 <패션왕>의 에이전시 ㈜와이랩의 이명진 대표가 만화원작의 타장르화 사례에 대해 발표했다. ‘만화원작 쇼케이스’의 주요사업인 ‘원작판권 비즈매칭’은 총 29개의 작품을 전시해 다양한 분야 콘텐츠 제작사의 주목을 받았다.
 
이 밖에도 마케팅, 계약, 투자 등의 문제로 해외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콘텐츠 기업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글로벌수출실무워크숍’에서는 국내 콘텐츠의 수출애로사항에 대한 어려움을 해소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한편, 컨퍼런스 기간 동안 국내 제작사 ‘비아이그룹(B.I. Group)’은 중국 3D 애니메이션 제작사 조이스푼과 <고롤라즈> 캐릭터를 활용한 500만 달러 규모의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홍상표 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한 국내외 콘텐츠 관계자들의 교류가 국내 콘텐츠의 해외시장 진출이라는 좋은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국내 콘텐츠 산업의 규모와 경쟁력이 더욱 높아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lyk@mhj2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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