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의 핵심 '신의 입자' 힉스 추정 물질 발견

이영경기자 | 기사입력 2012/07/04 [19:16]

빅뱅의 핵심 '신의 입자' 힉스 추정 물질 발견

이영경기자 | 입력 : 2012/07/04 [19:16]

 
[문화저널21·이슈포커스·이코노미컬쳐] 우주 탄생의 비밀을 밝히는 열쇠로 알려진 힉스 입자(Higgs bosson)로 추정되는 입자가 발견돼 과학계가 들썩이고 있다.
 
세계 최대의 강입자가속기(LHC)를 운영하는 유럽입자물리연구소(CERN) 소속 과학자들은 힉스 입자로 추정되는 새로운 소립자(素粒子)를 발견했다고 4일(현지시간) 밝혔다.
 
'신의 입자'로 알려진 힉스 입자는 영국인 물리학자 피터 힉스가 1964년 이론화한 것으로, 우주의 구성 원리를 밝힌 표준모형(Standard model) 이론의 마지막 남은 연결고리다. 137억년 전 우주 탄생 당시 모든 물질에 질량을 부여한 뒤 사라진 것으로 추정된다.
 
과학자들은 이를 확인하기 위해 반세기 이상 실험과 연구를 계속해왔다. CERN은 이날 성명을 통해 새로 발견한 소립자가 "오랫동안 찾아왔던 힉스 입자에 부합한다"며 발견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추가 데이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힉스 입자를 추적해온 2개 팀 가운데 한 팀의 대변인인 조 인칸데라는 제네바에서 "이번 발견은 아직 잠정적인 것이긴 하지만 소립자 발견은 매우 확고한 사실이다"라며, "2100명의 과학자들이 이 광경을 지켜봤다"고 말했다.
 
올해 연말 무렵 이 입자가 진짜 힉스 입자인지, 혹은 힉스 입자의 '쌍둥이'인지 가려질 예정이다.

lyk@mhj2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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