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권 침해 등 키워드 담아낸 ‘티처스 라운지’

마진우 기자 | 기사입력 2023/12/27 [14:13]

교권 침해 등 키워드 담아낸 ‘티처스 라운지’

마진우 기자 | 입력 : 2023/12/27 [14:13]

▲ 티처스 라운지 스킬 컷

 

교권 침해 등 사회적 이슈를 담은 학교 스릴러 ‘티처스 라운지’가 27일 개봉했다.

 

‘티처스 라운지’는 신임 교사가 교내 연쇄 도난 사건을 직접 해결하려다 학생과 학부모, 동료 교사와 엮이며 겪는 시련을 그린 학교 스릴러 영화로 ‘교권 현실’ 등 학교 교육이 주목 받는 현시대를 대표하는 선생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티처스 라운지’는 ‘학교’를 배경으로 전 세계적으로 만연한 ‘교권 침해’ 이슈를 담아내 국가와 국적을 관통하는 보편적인 공감대를 형성한다. 학교라는 전쟁터에서 벌어지는 학생, 학부모, 선생님의 관계의 지형도가 그려내는 파장을 밀도 있게 그려냈다는 평가다.

 

‘티처스 라운지’는 한정된 공간을 배경으로 사건에 빠져들게 만드는 탁월한 연출력과 긴장감 있게 몰아치는 전개로 관객들을 압도한다.

 

기술적으로 사람 시야에서 가장 안정적이라는 4:3 비율의 스탠다드 화면과 이와 대비되는 조성이 없는 무조 음악을 투박하게 반복 사용해 불안감을 극대화한 감정의 부조화를 보여준다. 4:3 비율은 화면에 가득 찬 인물의 감정에 집중할 수 있는 방식으로, 주인공이 겪는 답답함과 압박감을 관객들에게 고스란히 전한다. 

 

주관화된 음조를 가진 무조 음악은 교권 침해의 현실을 이야기하는 ‘티처스 라운지’ 속 각자의 입장으로 맞서는 등장인물의 특징들과도 일치한다.

 

문화저널21 마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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