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최치원’ 최진호 작가, 올해의 최우수예술가상 수상

최병국 기자 | 기사입력 2022/12/08 [09:36]

‘소설 최치원’ 최진호 작가, 올해의 최우수예술가상 수상

최병국 기자 | 입력 : 2022/12/08 [09:36]

최치원 전도사를 자임하는 최치원 아트홀 관장이자 탑코리아 세무법인 회장인  최진호 세무사가 제42회 올해의 최우수예술가상(문학부문)을 수상한다.

 

한국 최고(最古)의 예술평론 종합단체인 한국예술평론가협의회가 주최·주관하는 ‘올해의 최우수예술가상’은 10대에서 70대를 아우르며 예술계에서 의미 있는 작업을 하는 예술가,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예술가, 지역 예술을 꽃피우고 있는 예술가, 전도유망한 예술가들을 발굴·격려하는 상으로 5개 영역, 14개 부문의 예술 활동에 대한 심사를 거치며, 해외에서도 권위를 인정받는 민간 최고권위의 유례 깊은 상으로서 엄선된 각 예술분야 공로자들에게 수여된다. 

 

▲ '소설 최치원' 저자인 최진호 탑코리아세무법인 회장 (문화저널21 DB)

 

한국예술가평론가협의회는 최진호 작가를 문학부문 올해의 최우수 예술가로 선정하면서, “최진호님은 2008년 우리말 경전 번역 작업에 참가한 이래, 최근까지 왕성한 문학적 활동을 해오고 있습니다. 1990년부터 탑코리아문화복지재단 이사장으로서 문화와 복지에 봉사하면서, 2015년 소설 『최치원』 간행에서부터 2021년 증보판을 낼 때까지 최치원에 관한 모든 것을 다섯 권의 소설에 담아내었습니다. 이 소설은 긴 호흡으로 시각적 감각이 풍부한 영화적 문체와 대중친화적 묘사로 평등사상을 주창한 동양철학의 큰 인물 최치원에 대한 상상력 확장에 크게 이바지했습니다. 이 소설은 부단한 노력으로 영화를 읽는 듯한 분위기를 창조했습니다. 이에 그간의 문학적 노고에 경의를 표하며 님을 문학부문 올해의 ‘최우수예술가’로 선정했다”면서 선정 이유 등을 밝혔다.

 

최진호 작가는 1988년 최치원 연구를 본격적으로 시작하여 국·내외를 다니면서 최치원 관련 모든 자료들과 흔적들을 찾아다녔다. 10여년 지난 후인 2000년경에야 최치원의 사상과 삶의 흔적들이 어렴풋이 보였다. 이때부터 최치원 전기를 쓸 생각을 하였으나 부족한 것이 너무나 많다고 생각하여 계속적인 연구를 거듭하는 바람에 2014년 초판 인쇄됐고, 2018년 재판, 2019년 삼판, 지난해 2월 다시 4판을 발행하면서 내용 등을 보강했다. 

 

최진호 작가는 “최치원 연구를 시작한지 어언 34년의 세월이 흘러가고 있다. 향후 소설 최치원을 기반으로 최치원의 사상과 철학을 연극, 무용, 영화 등으로 펼치기 위해 노력을 다할 것이다. 이런 열정 등이 평가되어 과분한 최우수예술가로 선정된 것 같다”면서, 최치원 연구에 몰두한 지난했던 지난세월에 대한 회고와 앞으로 최치원 선양 작업에 더욱 매진할 각오 등을 밝히기도 했다.

 

▲ 최진호 작가가 펴낸 소설 '동방의 빛 최치원'과 드라마 사업계획서     ©문화저널21 DB / 자료사진

 

한국예술평론가협의회(회장 장석용)가 주최·주관하는 2022년 제42회 ‘올해의 최우수예술가’ 수상자는 총 33명으로 ◆공헌예술가/채상묵(국가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예능 보유자, ‘승무’·‘태평무’ 연합공개 행사)  ◆최우수예술가 △무용/정신혜(국립부산국악원 무용단 예술감독, ‘야류별곡’, 신라대 교수)  △문학/최진호(소설가, ‘최치원’ 전 5권, 집사재 刊) △미술/남희조(서양화가, 뉴욕 ‘Evoking Elements’ 展) △연극/최원석(연극연출가, ‘살색’(殺色),​ 극단 ‘인어’ 대표) △영화/탕웨이(영화배우, ‘헤어질 결심’) △음악/조영자(전북도립국악원 창극단 단장, ‘청, 꽃이 되다’) △전통/김은희(밀양검무보존회 회장, ‘나의 스승, 나의 춤’) △의상/이기향(의상 디자이너, ‘신비한 결정체, 물을 상상한다’, 한성대 명예교수) △예술창작/최효진(현대무용가, ‘온도의 차이’, 한양대 겸임교수)  ◆심사위원 선정 특별예술가 △무용/이승주(포천시립민속예술단 예술감독, ‘동행, 함께 그 길을 걷다’) 등 10명  ◆주목할예술가 △무용/장윤나(국립무용단 훈련장, ‘사유의 길’, 숙명여대 겸임교수) 등 11명  ◆청년예술가 △뉴제너레이션/김민지(현대무용, 덕원여고 2학년, 대한무용협회무용콩쿠르 금상) 등 2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되었다.

 

시상식은 오는 9일 저녁 6시 서울 중구 인현동 피제이 호텔 카라디움 홀에서 개최된다.  

 

시상식은 봉다룬 두원공대 교수와 박지선 ‘임학선댄스위’ 단원의 사회로 진행되며, 수상자들에게는 도자예술가 강현모가 지리산 가마터에서 빚은 청자 조형물이 수여된다고 예술평론가협의회는 밝혔다.

 

문화저널21 최병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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